이게 무슨 소리? "케인 다시 영국 보내, 없어도 괜찮았어"... 44골 12도움인데?

박윤서 기자 2024. 5. 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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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의 매각을 주장하는 이가 나타났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통 '바이언 스트라이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마 하만은 뮌헨이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친 후 케인의 판매를 고려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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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해리 케인의 매각을 주장하는 이가 나타났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통 '바이언 스트라이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마 하만은 뮌헨이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친 후 케인의 판매를 고려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뮌헨,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에서 뛰었던 하만은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하만은 독일 '스카이90'에 출연해 케인의 판매를 주장했다. 그는 "뮌헨은 지난 시즌 케인 없이도 지금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케인의 영입에 대가가 뒤따랐다. 그의 연봉은 매우 높았다. 마티스 텔이 뛰었다고 해도 무조건 나빴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하만은 "케인은 아스널을 상대로는 괜찮았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는 허리가 아파 80분 이후에 교체됐다. 나는 그것을 동정할 생각이 없다. 뮌헨 관계자에게 확실히 질문하고 싶다. 영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나을까?"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 134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은 모든 대회 118골에 그쳤다. 아직 리그 한 경기를 남겨두긴 했으나, 하만의 말대로 케인이 없을 때 더 많은 골을 넣은 것은 맞다.

하지만 다른 주장들은 전부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만의 언급대로 케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아스널을 상대로 괜찮았던 것은 맞다. 8강 1차전 골을 넣었다. 2차전은 침묵했으나 시종일관 아스널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레알과의 4강에서 부진하지는 않았다. 4강 1차전 골을 터뜨렸고, 2차전에서는 팀의 유일한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뮌헨이 4강에서 기록한 3골 중 두 골에 관여했다.

또한 케인의 높은 연봉을 고려하더라도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케인의 이번 시즌은 역대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대회 44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36골 8도움을 기록하며 데뷔 시즌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개막전부터 1골 1도움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이후 미친 득점 페이스를 보이며 리그 9라운드 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케인이 가장 뜨거웠던 지난해 10월부터 11월에는 6경기 10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리그뿐 아니라 UCL에서도 케인은 최고였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넣었다. 이후로도 차곡차곡 공격 포인트를 쌓은 케인은 이번 시즌 UCL 12경기 8골을 넣었다. 뮌헨은 4강에서 탈락했지만, 케인의 이름은 UCL 득점 랭킹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단순히 골만 잘 넣는 것이 아니다. 케인은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토트넘 훗스퍼 시절부터 후방까지 내려와 볼 배급을 맡기도 했다. 연계에도 능하고, 무엇보다 최전방 공격수치고 시야가 아주 넓다. 경기 전체에 있어서 케인의 영향력은 대단하다는 이야기다.

동료와의 시너지도 좋다. 케인 덕에 사네까지 살아나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 나서 8골 7도움을 기록한 사네는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만을 뛰고도 8골 11도움을 올렸다.

이런 케인을 1년 만에 다시 영국으로 돌려보낸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다. 우승이 없다는 이유라면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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