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시작…“무더위쉼터, 그늘막 설치 조속 완료”

기민도 기자 2024. 5. 14.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행정안전부가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 대책 점검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최근 10년간 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170명이 사망·실종됐는데, 이 중 128명(75%)이 이 3대 피해 유형에 해당한다.

행안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 소방청 등 25개 관계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여름철 재난안전 점검회의를 열고 15일부터 시작되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 대책 점검 지시
지난해 7월30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 학산리 한 주택이 산사태로 무너진 채 남아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 대책 점검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최근 10년간 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170명이 사망·실종됐는데, 이 중 128명(75%)이 이 3대 피해 유형에 해당한다.

행안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 소방청 등 25개 관계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여름철 재난안전 점검회의를 열고 15일부터 시작되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풍수해와 관련해 지자체 국장급 이상을 상황실 책임자로 지정하고, 부단체장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운영해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지난 4월 폭염 대비 시설과 물품 준비를 위해 조기에 지원한 재난대책비를 활용해 무더위쉼터 정비, 그늘막 설치 등 지자체별 폭염 피해 예방 사업을 빠르게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현장 노동자에게 보랭장비를 지급하고,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되면 공사 일시 정지를 권고한다.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을 감면하고 경로당 냉방비 지원 금액을 올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행안부는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 노령 농어업인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부모님께 안부 전화 드리기’ 등 대국민 캠페인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