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의 우승 위한 권모술수, 결과적으론 ‘뻘짓’...아스널 팬들의 ‘방해 공작’ 해프닝 

김용중 기자 2024. 5. 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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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팬들이 우승을 위해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의 잠을 방해하려 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 맨시티가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도록 '기도'해야만 한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4일 "아스널 팬들은 새벽 2시경 맨시티 선수들이 머무를 것으로 추정되는 호텔 밖에서 불꽃놀이를 벌였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에도 우승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시즌 막판 미끄러지며 2위에 머문 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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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김용중]


아스널 팬들이 우승을 위해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의 잠을 방해하려 했다. 하지만 효과적이지 못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63점으로 리그 5위, 맨시티는 85점으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아스널도 눈을 뗄 수 없는 경기다. 현재 승점 86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맨시티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 맨시티가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도록 ‘기도’해야만 한다.


20년 간의 우승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아스널 팬들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권모술수’를 통해 최대한 맨시티를 방해하려 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4일 “아스널 팬들은 새벽 2시경 맨시티 선수들이 머무를 것으로 추정되는 호텔 밖에서 불꽃놀이를 벌였다”라고 보도했다. 선수들의 잠을 방해함으로써 경기에 영향을 주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이는 ‘뻘짓’으로 판명 났다. 매체는 이어서 “맨시티 선수들은 해당 호텔에서 머물지 않았으며 아침에 런던에 도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아스널 팬들은 새벽에 불꽃놀이를 즐긴 것이 됐다.


지난 시즌에도 우승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시즌 막판 미끄러지며 2위에 머문 아스널. 이번 시즌에는 같은 결과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팬들 역시 같은 마음이다.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고 싶은 심정에서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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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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