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절로, 캠핑하러 절로…‘힙하게’ 즐기는 템플스테이

박아영 기자 2024. 5. 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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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님'으로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를 필두로 최근 불교계가 젊은 층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불교계가 젊은 감각으로 포교 범위를 넓혀가는 가운데, 젊은이들 사이에서 템플스테이도 하나의 문화 활동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템플스테이 테마 기차여행을 선보인다.

◆대학생이라면...'청춘 템플스테이'=MZ세대 등 젊은 층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올해 처음으로 청년 대상 템플스테이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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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젊은 층 관심에 힘입어 템플스테이도 인기
‘캠플 스테이’, ‘템플 트레인’ 등 이색 템플스테이 운영
대학생이라면 ‘청춘 템플스테이’로 할인 가능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를 필두로 최근 불교계가 젊은 층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불교계가 젊은 감각으로 포교 범위를 넓혀가는 가운데, 젊은이들 사이에서 템플스테이도 하나의 문화 활동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한 사찰에 잠시 머물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층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다양한 활동을 가미한 이색 템플스테이가 늘어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충남 서산 보원사의 ‘백패킹 캠플스테이’. 협동조합내포전법

◆캠핑과 템플스테이를 동시에…‘캠플 스테이’=캠핑과 결합된 템플스테이가 눈길을 끈다. 바로 충남 서산 보원사의 ‘백패킹 캠플스테이’다.

이 템플스테이는 지난해 봄부터 시작돼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아 올해 확대 운영된다. 사찰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자연 전체와 깊게 호흡하면서 불교문화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원사는 5월25~26일, 6월8~9일, 6월20~21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캠플스테이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한 회당 최대 15명이 하이킹을 하면서 산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클린 하이킹’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보원사지에서 즐기는 캠핑, 사찰문화 체험 프로그램, 숲속 필라테스, 연잎차 다도 등 일정이 준비돼 있다.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캠플 스테이에 참가하고 싶다면 협동조합내포전법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템플스테이 테마 기차여행 ‘템플 트레인’ 안내. 코레일관광개발

◆기차 타고 절로...‘템플 트레인’=당일치기 템플스테이를 기차 여행과 함께 경험하고 싶다면 ‘템플 트레인’을 고려해봄 직하다. 코레일관광개발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템플스테이 테마 기차여행을 선보인다. 여행 일자는 6월8일 단 하루다.

템플 트레인은 사찰에서의 일정뿐 아니라 초여름의 정취를 인근 관광지에서도 함께 즐길 수 있게 일정이 짜여져 있다. 여행지역은 충북(영동 반야사·영국사, 청주 용화사), 충남(공주 갑사·마곡사, 금산 신안사), 경북(구미 도리사, 김천 직지사) 등이다.

각 지역별로 다른 테마로 관광지와 연계해 여행의 재미를 더한 프로그램들이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모든 일정은 6월8일 서울역에서 오전 7시40분 출발하는 템플스테이 전용 테마열차인 ‘팔도장터관광열차’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열차는 영등포·수원·평택·천안·대전역을 경유해 참가자들을 태워 대전·영동·김천역 등 각 목적지로 이동한다. 이어 연계된 차량을 타고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과 관광을 즐긴 뒤 기차로 돌아오는 구성이다.

템플 트레인의 더 자세한 일정과 예약 사항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청춘 템플스테이 홍보 사진.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대학생이라면...‘청춘 템플스테이’=MZ세대 등 젊은 층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올해 처음으로 청년 대상 템플스테이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지난달 말부터 5월30일까지 진행되는 ‘청춘 템플스테이’는 오로지 대학생들만을 위한 템플스테이다.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 국내 대학으로 교환·유학을 온 외국인 대학생, 만학도 대학생, 대학원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 청춘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92곳 사찰에서 1인 1회에 한해 참가비 1만원으로 예약할 수 있다.

대학생들을 위한 지원사업인 만큼 학생증 또는 재학증명서 지참은 필수다. 운영 사찰 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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