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 원 中 전기차 국내 진출 검토

박지혜 2024. 5. 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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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전기차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천만 원대 전기차가 국내 상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비야디가 지난해 출시한 소형 전기차 '시걸'입니다. 

중국 기준 주행거리는 305km, 405km로 2가지인데 다른 전기차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가격은 미화 1만 달러, 우리 돈 약 1300만 원입니다.

GM의 소형 전기차 '쉐보레 볼트'가 미국에서 보조금까지 받아야 우리 돈 2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한 것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합니다.

비야디가 1천만원 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었던 건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자체생산했기 때문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배터리를 자체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가장 저렴하면서도 공급 측면에서 유리하단 겁니다."

또 자율주행 등 고급 기능을 넣지 않고 기본에 충실해 가성비를 높였습니다.

'저성능'으로 해외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거란 예상을 깨고 큰 인기를 얻으면서 비야디는 손익 분기점을 넘는 매출을 기록 중입니다.

2020년 13만 970대에 불과했던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10배 이상 급증하며,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로 등극했습니다.

국내 진출을 추진 중인 비야디는 올해부터 우리나라에서 소형 전기차 판매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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