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열린 IR’ 첫 개최..“좋은 기회 있으면 M&A모색”

박신영 2024. 5. 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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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주요 방법 중 하나로서 관심을 가져왔고, 앞으로도 기회를 모색할 것입니다." 14일 메리츠금융지주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진행된 메리츠금융지주의 1·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CEO)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은 회사를 둘러싼 여러 현안에 대해 답변을 내놨다.

향후 인수·합병(M&A) 계획을 묻자 김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규모의 경제는 중요하다"면서 "M&A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주요 방법 중 하나로서 관심을 가져왔고, 앞으로도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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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하게 정보 제공하고 경영진과 ‘소통의 길’ 열어
“메리츠금융 주주환원 결정 방식, 버크셔 해서웨이와 동일"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M&A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주요 방법 중 하나로서 관심을 가져왔고, 앞으로도 기회를 모색할 것입니다.”
14일 메리츠금융지주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진행된 메리츠금융지주의 1·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CEO)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은 회사를 둘러싼 여러 현안에 대해 답변을 내놨다.

이날 컨퍼런스콜이 이전과 달랐던 것은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만 질의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주주들의 궁금증에 경영진이 직접 답을 내놨다는 점이다.

앞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일반주주들의 질문을 취합했고, 이날 가장 많은 주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김 부회장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

일반주주들이 참여하는 이 같은 ‘열린 기업설명회(IR)’는 국내 금융사 중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향후 인수·합병(M&A) 계획을 묻자 김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규모의 경제는 중요하다”면서 “M&A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주요 방법 중 하나로서 관심을 가져왔고, 앞으로도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2014년 아이엠투자증권 인수 후 별다른 M&A 실적이 없었던 것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방법 중 기존산업 확장이 더 매력적이었기 때문이고, M&A 가격이 너무 높아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금융시장이 여러 터뷸런스(turbulence)를 거치면서 아이엠투자증권과 같은 좋은 기회를 줄 것”이라며 “저희는 프라이싱(Pricing) 능력을 더 예리하게 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5~10년 이상의 성장계획에 대해서는 “메리츠는 금융시장의 빠른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장기적 청사진 대신 3년 중기계획을 매년 수정하며 전체 모습을 잡아간다”면서 “그런 맥락에서 10년 후 모습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기존의 은행지주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부회장은 메리츠금융그룹이 주주환원규모를 결정하는 변수와 향후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내놨다.

그는 “주주환원규모를 결정하는 변수는 3가지”라며 “주주환원 하지 않고 내부투자 했을 때 주주의 가치 증가를 만들어내는 세후 한계 내부투자수익률과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fPER의 역수), 현금 배당의 수익률인 메리츠금융지주 주식의 요구수익률”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3가지 변수 간 비교를 통해 주주환원 비율을 결정하는 것은 미국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유리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주주환원 계획에 대해서는 “2025 회계연도까지는 내부투자수익률을 제외한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과 현금 배당 수익률간의 경합을 통해 당기순이익의 50% 이상 주주환원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2026 회계연도부터는 정해진 주주환원비율이 없으며, 3가지 변수 순위에 따라 주주환원규모와 내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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