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정석] 대입으로 가는 또 하나의 기회…'특별전형' 공략법은?

배아정 기자 2024. 5. 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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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공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정보 격차를 메우고, 나만의 진로도 고민해보는 '입시의 정석' 시간입니다.


대학 입시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가 전형 방식과 용어가 너무 복잡하기 때문인데요.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특별전형은 더 그렇습니다.


먼저, 영상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VCR]


농어촌·다자녀·저소득층 등

특정 자격요건 필요한 '특별전형'


전체 모집인원의 10%

특별한 '기회의 문'


적은 인원 모집…입시 결과 비공개

'깜깜이 전형' 지적도


변동성 큰 특별전형

유불리와 지원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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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학교마다 천차만별인 특별전형을 어떻게 공략하면 좋을지 경기 전곡고등학교 문희태 선생님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서현아 앵커 

특별전형 뭔가 특별할 것 같은 느낌인데 그렇다면 일반전형과는 어떤 점이 다릅니까?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특별전형은 일반전형과는 달리 특정한 조건이나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대학이 입학 기회를 제공하는 전형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특정한 지원 자격이 요구가 되고요.


특별전형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얘기를 하자면 농어촌 특별전형 아마 이거는 뭐 설명드리지 않아도 농어촌 지역에 사는 학생들 그리고 특성화고 졸업생 그리고 아마 이 비수도권 학생들을 위한 지역인재 특별전형 그리고 국가보훈대상자 등 이렇게 다양한 특별전형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일반 학부형님들이나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내는 특별전형으로는 다자녀 특별전형이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특별한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게만 열리는 그런 기회의 문인데 그렇다면 이 특별전형은 누가 지원할 수 있는 겁니까?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특별전형은 일정한 지원 자격을 요구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농어촌 특별전형을 말씀을 드리게 되면 농어촌 즉 읍면지역에 소재한 학교 중,고등학교를 학생들이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중고등학교 다니는 동안 주소지도 부모님과 본인이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 되고 또는 본인이 혼자서 12년 동안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 동안 읍면지역에 소재한 학교에 재학을 하면서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지원 자격이 좀 복잡합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좀 대부분의 특별전형 같은 경우에는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농어촌 특별전형 그러면 아 이거는 농어촌 학생들이 쓰는 거구나 특성화고 졸업자 특별전형 특성화고 졸업자 학생들이 쓰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딱 한 가지 전형은 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바로 저소득층 특별전형입니다. 저소득층 특별전형은 학교마다 이름이 다 다릅니다.


어떤 대학은 기회균형 어떤 대학은 고른 기회 그런데 지원 자격은 똑같습니다.


지원 자격은 보통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그 자녀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등이 해당이 됩니다.


모두 이 세 가지 지원 자격 다 행정기관에서 발급되는 증명서를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이 또 관심을 나타내는 다자녀 전형의 경우 다자녀가 몇 명이냐 많은 부모님들께서도 여쭤보시는데 일반적으로 다자녀 전형을 쓸 수 있는 자녀 수는 3명입니다.


그런데 또 서울에 있는 일부 대학들은 특히 학생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은 4명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말씀드릴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정말 굉장히 다양한 전형이 있는데 그렇다면 경쟁률이 보통 일반 전형보다는 낮은 겁니까?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예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체 특별전형의 먼저 모집 전체 비율을 좀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일반적으로 한 10% 이상을 특별전형으로 선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10%이지만 실제로는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지원 자격별로 세분화해서 뽑다 보니까 생각보다 인원수가 적습니다.


대부분의 특별전형은 1명 내지 3명 내외를 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일반 전형에 비해서 특별전형의 경쟁률이 낮게 나타나지만 이게 워낙 소인수 선발이다 보니까 학생들이 체감하는 경쟁률은 생각보다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죠. 농어촌 특별전형 1명 모집하는데 5명이 지원을 했습니다.


5 대 1이죠. 


그런데 일반 전형 10명 모집하는데 50명이 지원을 했습니다.


똑같은 5 대 1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 특별전형은 한 명을 뽑다 보니까 학생들이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내가 이걸 한 명이 될 수 있을까 그래서 아마 체감 경쟁률은 살짝 부담이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자 그렇다면 합격선은 어떨까요?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합격선은 수시와 정시 모두 보통은 일반 전형보다 합격선이 낮습니다.


특히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정시 전형의 경우에는 일반 일반 전형보다는 특별전형이 분명히 현저하게 합격 선이 낮습니다.


다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워낙 소인수 선발이다 보니까 3명, 1-2명을 선발하다 보니까 의외의 결과가 자주 발생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에 있는 대학들은 오히려 일반 전형보다 특별전형이 커트라인이 더 높게 형성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자격 요건이 제한돼 있기는 하지만 정원도 적은 특별전형과 전체 모집 인원이 많은 일반 전형 이 두 가지 방법을 놓고 수험생들 고민도 깊어질 것 같은데요.


특히 이 수시 모집 쓴 카드가 딱 6장밖에 없지 않습니까?


어떻게 써야 하겠습니까?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제가 특별전형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자주 쓰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뭐냐 하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입니다.


그렇죠 물론 특별전형이 분명히 유불리가 있지만 유리한 점도 있기 때문에 6장을 모두 쓰는 친구들도 있지만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소인수 모집이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입시 결과와 경쟁률이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는 좀 불리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급적 수시 원서 6장을 지원한다고 볼 때 한 장 내지는 3장 정도까지만 쓰는 게 적당하지 않을까 6장을 다 쓰는 것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때에 따라서는 학생들 모두 특별전형 6장을 쓸 수 있지만 그래도 1장 내지 3장 그리고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보통 저희가 수시 원서 6장을 포트폴리오로 배분한다라고 봤을 때 안정 2장, 소신 2장, 상향 2장 이렇게 나눠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이 특별전형이라는 것은 예측 가능성이 좀 떨어지는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3명 이하를 선발하기 때문에 입시 결과가 공개되지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이거 '깜깜이 전형' 아니야 이런 얘기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안전 전형이 어떤 면에서는 부합되지 않는 측면이 있습니다.


내가 분명히 여기가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의 결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좀 더 수시 원서를 쓸 때에는 상향에다가 초점을 두고서 원서를 쓰는 것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특별전형을 고려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특별전형에 대해서 많은 학생들이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 전형보다는 좀 더 쉽게 대학에 가는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실제로 데이터로 봐도 낮은 경쟁률과 낮은 합격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특별전형도 결국은 같은 지원 자격을 가진 학생들과 경쟁을 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본인이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느냐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 이 특별전형의 대부분이 특히 서울권에 있는 대학들은 정시로 많이 넘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즉 수능에 대한 준비도 어느 정도는 필요한 부분으로 여겨집니다.


서현아 앵커 

전형을 잘 이해하고 준비된 수험생들에게는 특별한 기회일 수도 있지만 변동성이 크다, 오늘 배운 정보들을 통해서 우리 수험생들의 기회가 조금은 더 넓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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