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만 납품하는 떡이 당근마켓에…업체에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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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재료 일부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와 범인이 잡혔다.
MBN 보도에 따르면 전북 익산 소재 한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현직 교사가 급식 재료를 빼돌려 당근마켓에 판매했다.
그러던 중 지난 10일 학교에 납품된 현미 가래떡 중 일부인 3㎏을 당근마켓에 올리면서 그동안의 범행이 드러났다.
제조사 관계자는 MBN에 "학교급식에만 떡을 납품하는데 중고물품에 우리 떡이 올라와 확인해 봤더니, 아침에 만들어 납품한 떡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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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학교급식 재료 일부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와 범인이 잡혔다.
MBN 보도에 따르면 전북 익산 소재 한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현직 교사가 급식 재료를 빼돌려 당근마켓에 판매했다.
조사에 따르면 딸기잼과 쫄면·우유·참치액·당면 등 중고장터에 올라온 판매 글만 3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지난 10일 학교에 납품된 현미 가래떡 중 일부인 3㎏을 당근마켓에 올리면서 그동안의 범행이 드러났다.
거래 품목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올린 떡 사진 속에는 제조사 이름이 적힌 스티커도 노출됐는데 이 떡 제조사 관계자가 이를 본 것이다.
제조사 관계자는 MBN에 "학교급식에만 떡을 납품하는데 중고물품에 우리 떡이 올라와 확인해 봤더니, 아침에 만들어 납품한 떡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교사는 구매자와 직접 만나지 않고 아파트 무인택배함을 통해서만 거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 당국은 감사를 거쳐 해당 교사를 징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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