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방탄 신호탄" 국힘 "억지 정치 공세"

2024. 5. 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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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검찰 인사가 영부인 수사를 원천 봉쇄하는, "김건희 방탄의 신호탄"이라고 작심비판했습니다. 검찰을 친윤 라인으로 채워 사실상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틀어막는단 겁니다. 국민의힘은 "검사장이 바뀐다고 수사가 중단되겠냐"며 민주당이 억지 공세를 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이번 검찰 인사를 '김건희 여사 방탄의 신호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친윤 검사를 자리에 앉혀 김 여사 수사를 원천 봉쇄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야당 탄압의 선봉에 섰던 대표적인 친윤 라인입니다.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입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내세워 제대로 된 수사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지호 /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부위원장 - "지휘부가 교체된 서울중앙지검이 이 사안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결국 특검으로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016년의 전철'을 언급하며 탄핵 정국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겼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기 인사' 일뿐이라며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지금 수사가 시작이 됐는데 검사장이 바뀐다 해가지고 수사가 중단되겠습니까? 이게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국민을 지킬 수 있겠냐"며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라고 두둔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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