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마지막 홈 경기 못 뛴 나바스...엔리케 감독, "고별전이었어? 몰랐네"

오종헌 기자 2024. 5. 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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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케일러 나바스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는 사실을 망각했다.

PSG는 1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3라운드에서 툴루즈에 1-3으로 패했다.

이에 PSG는 아치라프 하키미, 곤살루 하무스를 내보냈지만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헌납하면서 1-3 패배를 당했다.

프랑그 리그앙 3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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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케일러 나바스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는 사실을 망각했다.


PSG는 1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3라운드에서 툴루즈에 1-3으로 패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 이번 경기 결과가 큰 의미는 없었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했다.


우선 엔리케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최전방에 브레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이강인이 포진했다. 중원에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카를로스 솔레르가 짝을 이뤘고 요람 자그, 밀란 슈크리니아르, 다닐루 페레이라, 노르디 무키엘레가 4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아르나우 테나스가 지켰다.


PSG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8분 테나스가 길게 연결하 킥을 받은 음바페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3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중반이 되도록 1-1 스코어가 유지되자 엔리케 감독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강인, 바르콜라가 나가고 우스만 뎀벨레, 세니 마율루가 출전했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23분 추가골을 내줬다. 이에 PSG는 아치라프 하키미, 곤살루 하무스를 내보냈지만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헌납하면서 1-3 패배를 당했다.


홈 팬들과 함께할 우승 세리머니를 앞두고 아쉬운 결과를 얻은 PSG다. 하지만 가장 아쉬움이 남았을지도 모르는 선수는 바로 나바스다. 나바스는 현재 37살이 된 코스타리카 출신 베테랑 골키퍼다. 그는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에 큰 기여를 했다. 이후 PSG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주전 자리를 넘겨줬다. 이에 시즌 도중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올 시즌 역시 나바스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프랑그 리그앙 3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결국 나바스는 올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대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바스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떠날 것이다"고 밝혔다. 나바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이 팀에서 함께한 것에 감사를 전한다"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나바스는 이번 경기 벤치에 앉았다. 선발로 뛰지 못했다면 교체로라도 홈 팬들과 인사를 나눌 기회를 얻을 수 있었겠지만, 엔리케 감독은 그럴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경기 종료 후 "나바스가 홈 고별전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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