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발치는 사퇴 여론에도 아랑곳 않는 정몽규…AFC 집행위원 ‘단독 출마’, KFA 회장 4선 도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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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빗발치는 사퇴 여론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제 축구 외교 무대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동아시아지역 할당 집행위원에 출마하는 정 회장은 현재 단독 입후보하면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동아시아지역 할당 집행위원으로 정 회장이 단독 입후보하면서 사실상 정 회장의 당선이 확정적인 분위기다.
정 회장이 만약 AFC 집행위원으로 당선되면 KFA 회장 4선은 유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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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빗발치는 사퇴 여론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제 축구 외교 무대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동아시아지역 할당 집행위원에 출마하는 정 회장은 현재 단독 입후보하면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만약 정 회장이 AFC 집행위원이 된다면 KFA 회장 4선도 유력해진다.
AFC는 오는 16일 태국 방콕에서 제34회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선 현재 공석으로 있는 AFC 집행위원 두 자리에 대한 선거가 진행된다. 중앙아시아지역에 할당된 여성 집행위원 1명과 동아시아지역에 할당된 집행위원 1명을 뽑는다.
AFC 집행위원 선거는 과반수 득표자가 나타날 때까지 최하위 득표자를 탈락시키며 투표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러나 동아시아지역 할당 집행위원으로 정 회장이 단독 입후보하면서 사실상 정 회장의 당선이 확정적인 분위기다. 정 회장은 당선될 경우 임기는 3년으로 2027년까지 보장된다.
정 회장이 만약 AFC 집행위원으로 당선되면 KFA 회장 4선은 유력해진다. KFA 정관에는 회장이 4선 이상 도전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쓰여 있는데, 국제 스포츠 임원 자격을 갖추고 있으면 심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정 회장은 지난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원으로 당선돼 2년 가까이 활동했고, AFC 부회장으로도 선출됐다. 하지만 2019년 FIFA 평의원과 AFC 부회장에서 동시에 낙선했고, 지난해 2월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도 7명 중 6위에 그치면서 국제 외교 무대에서 멀어졌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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