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보험 호조에 … 손보사 줄줄이 '역대급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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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5834억원을 기록했고, 메리츠화재도 23.8% 늘어난 4909억원을 거뒀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KB손해보험(2922억원)까지 포함해 국내 5대 손보사가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손보사들이 최대 실적을 낸 것은 장기보험 신계약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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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료 인하에도 실적 선방
국내 5대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장기 보장성 보험과 자산 운용에서 고르게 이익을 낸 영향이다.
삼성화재는 14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70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6% 늘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DB손해보험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5834억원을 기록했고, 메리츠화재도 23.8% 늘어난 4909억원을 거뒀다. 현대해상의 순이익은 47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51.4% 급증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KB손해보험(2922억원)까지 포함해 국내 5대 손보사가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손보사들이 최대 실적을 낸 것은 장기보험 신계약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손보사들이 올해 초부터 암 주요 치료비 담보와 상급병원 1인실 입원일당 특약 등 보장성 보험을 공격적으로 판매했는데 이번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삼성화재는 1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13조7120억원을 기록했다.
손보사들은 자산 운용에서도 수익을 냈다. 메리츠화재는 1분기 투자 손익이 20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2% 증가했다.
상생금융 차원에서 보험료를 내리며 손해율 상승이 불가피했던 자동차보험도 선방했다. 삼성화재는 사업 효율화로 흑자 사업 구조를 유지했다. DB손보도 손해율이 1%포인트 늘었지만 사업비를 줄여 942억원의 이익을 냈다. 현대해상은 고액사고 감소 영향으로 일반보험의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6% 개선됐다.
손보사들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할지 주목된다. 삼성화재는 이날 중장기 주주환원율 50%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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