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한 챌린지투어 6회 대회서 프로 첫 승

2024. 5. 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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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한(34)이 KPGA 챌린지투어 6회 대회(총상금 1억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전재한은 "다시 KPGA 투어로 돌아가고 싶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한 단계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남은 대회서도 고른 활약을 펼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것이 골프 선수로서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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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전재한.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전재한(34)이 KPGA 챌린지투어 6회 대회(총상금 1억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전재한은 14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 솔코스(파71)에서 열린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최종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유현준(22)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우승했다.

전재한은 16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홀서 파로 비긴 뒤 17번홀(파3)로 옮겨 치른 연장 두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유현준을 물리쳤다.

전재한은 “프로에 입성한 뒤 첫 우승이라 정말 행복하다”며 “이틀 간 보기없이 경기를 치렀고 끝내 우승을 만들어 냈던 점에 내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재한은 주니어와 아마추어 시절 ‘에릭 전(Eric CHI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무려 40개가 넘는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아마추어 강자였다.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난 전재한은 1994년 말레이시아로 이주해 8세 때 골프에 입문했고 2004년 골프 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비교적 연습환경이 잘 갖춰진 호주로 건너갔다.

2006년까지 호주에서 거주했던 전재한은 2008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 입학해 골프팀으로 활동했다. 2009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거둬 ‘디 오픈’ 예선 참가권을 얻은 뒤 예선을 통과해 ‘디오픈’ 무대를 밟기도 했다.

2012년 6월 대학 졸업 후 프로로 전향했고 그 해 일본투어 큐스쿨에 응시해 2013년부터 일본투어에서 활동했다. 당시 13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서 컷을 통과했으나 이후 시드를 잃고 2014년 귀국해 11월 군에 입대했다. 2016년 8월 군 복무를 마친 뒤 약 한 달 뒤인 9월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한 전재한은 2017년 6월 KPGA 투어 프로(정회원) 자격까지 획득했다. 이후 2부투어에서 뛰다 2019년 ‘KPGA 투어 QT’에서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둬 2020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전재한은 2023 시즌까지 K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하는 부진으로 인해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4년동안 기록한 KPGA 투어 최고 성적은 2021년 7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의 2위였다.

이번 시즌 KPGA 챌린지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긴 전재한은 이번 대회 전까지 3개 대회에서 두번 컷을 통과했다. ‘1회 대회’서는 컷탈락 했지만 ‘2회 대회’서는 공동 11위, ‘5회 대회’서는 공동 6위에 오르면서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고 그 기세는 이번 대회 우승까지 연결됐다.

전재한은 “다시 KPGA 투어로 돌아가고 싶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한 단계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남은 대회서도 고른 활약을 펼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것이 골프 선수로서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박지민(27)과 박도형(31)이 최종 합계 10언더파 132타 공동 3위에 올랐으며 1회 대회 우승자인 정선일(32)이 최종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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