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단, 복귀하자마자 ‘매각’ 추진

강동훈 2024. 5. 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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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베이크(27·네덜란드) 매각에 나선다.

지난겨울 잠시 동행을 멈추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떠났던 판 더 베이크가 복귀하는 대로 방출 대상으로 분류하면서 매각할 계획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런 판 더 베이크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했고, 판 더 베이크는 올여름 맨유로 복귀하나 매각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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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베이크(27·네덜란드) 매각에 나선다. 지난겨울 잠시 동행을 멈추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떠났던 판 더 베이크가 복귀하는 대로 방출 대상으로 분류하면서 매각할 계획이다. 판 더 베이크는 이미 새 소속팀을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판 더 베이크는 프랑크푸르트가 1300만 유로(약 192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내달 맨유로 복귀한다. 다만 판 더 베이크는 맨유의 새 시즌 구상에 없는 탓에 복귀하자마자 방출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새로운 클럽을 찾아 떠날 예정이다.

판 더 베이크가 올여름 맨유를 떠나는 건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는 등 ‘전력 외’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10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그마저도 평균 출전 시간으로 놓고 보면 29.4분밖에 되지 않는다. 이번 시즌은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떠나기 전까지 공식전 단 2경기, 그것도 총 21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히 판 더 베이크는 올 시즌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맨유 감독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종 로스터(25인)에 포함되지 못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지난겨울 그가 맨유를 떠나기로 결심한 배경이다. 특히 프랑크푸르트와 임대 계약하기 직전 판 더 베이크는 바르셀로나에 영입을 역제의까지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판 더 베이크는 다만 프랑크푸르트 임대마저 성공적이지 못하면서 재기에 실패했다.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막판에는 부상까지 당하는 불운까지 겪으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런 판 더 베이크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했고, 판 더 베이크는 올여름 맨유로 복귀하나 매각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현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판 더 베이크는 현재 친정팀 아약스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이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제외한 스페인 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등 다른 리그로 이적을 모색 중이다. 최근엔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테르)가 판 더 베이크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판 더 베이크는 지난 2015년 아약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5년간 주축으로 활약하다가 지난 2020년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다.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시절 기량이 뛰어난 데다, 잠재력도 갖추고 있어 네덜란드의 미래로 평가받았었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심지어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뛸 정도로 다재다능함을 갖추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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