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롯데온, 저성과자 권고사직 단행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4. 5. 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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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이커머스 부문(롯데온)이 저성과 임직원을 중심으로 권고사직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 이커머스 부문은 최근 저성과 직원들 일부를 대상으로 권고사직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권고사직을 실적난에 빠진 롯데온의 쇄신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야심차게 통합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롯데온을 선보였지만 이렇다 할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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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성 없어 당사자 거부 가능
사무실 이전 등 비용감축 계속
롯데온 CI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 이커머스 부문(롯데온)이 저성과 임직원을 중심으로 권고사직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 이커머스 부문은 최근 저성과 직원들 일부를 대상으로 권고사직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급은 팀장급부터 대리급까지 다양하게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개별면담을 통해 제안한 권고사직은 강제성이 없어 당사자가 거부하면 계속 근무가 가능하다.

롯데온 관계자는 “(권고사직과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권고사직을 실적난에 빠진 롯데온의 쇄신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야심차게 통합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롯데온을 선보였지만 이렇다 할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에도 롯데온은 22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쿠팡의 약진에 더해 최근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공세를 높이면서 위기감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롯데온은 올해 초 재무 전문가인 박익진 신임대표를 선임하고 비용 감축에 나서고 있다. 현재 사옥으로 쓰고 있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사무실의 임차면적과 기간을 축소하고, 일부 사업부를 강남 테헤란로 인근 공유오피스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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