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왼발 빼곤 다 쓸모없어"···아르헨 대통령 '좌파' 비난

김경미 기자 2024. 5. 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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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자국 출신 세계적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를 칭찬하며 은유적으로 좌파 이념을 비난했다.

13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매체들에 따르면 밀레이 대통령은 최근 칠레 일간지 엘메르쿠리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제정책과 정치·안보 상황에 대해 설명하던 중 메시에 대해 언급했다.

아르헨티나 매체들은 밀레이의 이 같은 발언은 전 정부를 비롯한 좌파 성향 정권에 대한 은유적 비난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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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극우 성향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자국 출신 세계적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를 칭찬하며 은유적으로 좌파 이념을 비난했다.

13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매체들에 따르면 밀레이 대통령은 최근 칠레 일간지 엘메르쿠리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제정책과 정치·안보 상황에 대해 설명하던 중 메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왼쪽에 해당하는 것 중 유일하게 훌륭한 건 메시가 갖고 있다”며 “나머지는 모두 한 번 쓰면 버려야 하는, 쓸모없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왼발잡이다.

아르헨티나 매체들은 밀레이의 이 같은 발언은 전 정부를 비롯한 좌파 성향 정권에 대한 은유적 비난이라고 논평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줄곧 중남미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좌파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다. 중국·브라질·콜롬비아·멕시코 등이 그의 입에 여과 없이 오르내린 대표적 국가들이다.

밀레이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왼쪽으로 돌아서면서 큰 위험에 빠졌다”며 “서구는 번영을 가져다준 (우파적) 아이디어에서 멀어졌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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