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뺑소니' 매니저가 했다더니… 김호중, 운전자 바꿔치기 추궁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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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운전 중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사고 후 김씨는 차를 몰아 달아났고, 이후 10일 오전 2시쯤 김씨의 소속사 관계자가 경찰에 자수하며 '자신이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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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주운전 가능성도 조사
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운전 중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후 김씨는 차를 몰아 달아났고, 이후 10일 오전 2시쯤 김씨의 소속사 관계자가 경찰에 자수하며 ‘자신이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이 차량 소유주가 김씨인 점을 확인하고 추궁하자, 이 관계자는 김씨가 운전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관해 소속사 측은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사이 택시 기사님이 경찰에 신고했다”며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쯤 김씨를 출석시켜 음주측정을 실시한 바 있다”면서 “김씨의 음주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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