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독도 방문 日항의에 "다른나라 일 간섭말라"

조채원 2024. 5. 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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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은 14일 일본 정부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유감을 표한 데 대해 "다른 나라 일에 간섭하지 말라"고 직격했다.

하야시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국혁신당 독도 방문에 대해 "13일 한국 야당의 다케시마 상륙이 강행된 것은 다케시마가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볼 때,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감안하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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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 내 땅 방문에 무슨 유감이냐"
"외교부, 日대사 초치해 사과 요구해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3일 독도를 방문해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과 정부의 대일굴욕외교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국혁신당 제공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조국혁신당은 14일 일본 정부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유감을 표한 데 대해 "다른 나라 일에 간섭하지 말라"고 직격했다.

강미정 대변인은 이날 소통관 브리핑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한국 야당 대표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 상륙이 강행됐다’는 망언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 주요 인사들이 독도를 방문한 것은 하야시 장관이 쓰시마섬을 방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면서다.

강 대변인은 "혁신당 주요 인사들이 내 나라 내 땅을 방문해 영토 주권을 분명히 하고 우리 땅, 우리나라 기업 넘보지 말라고 일본을 규탄했다"며 "사정이 이런데 항의 한마디 제대로 못 하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친일 굴종외교와 매국행위를 비판한 것에 무슨 유감을 표할 데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외교부를 겨냥해서는 "일본 장관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 망언을 일삼는데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이냐, 바쁜 혁신당이 외교부 일까지 대신해야 하느냐"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혹시 일본 관방장관 말에 동의하는 것이냐 아니면 일본이 두려우냐"며 "아니라면 당장 일본 대사를 초치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사과를 받아내라"고 요구했다.

조 대표는 전날 오후 독도를 방문했다. 그는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라며 "일본이 독도 점유권 주장은 일제의 참혹한 전쟁 범죄가 정당했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날을 세웠다.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서는 "역대 최악의 친일 정부, 매국 정부"라며 정부 대일 외교를 '굴종 외교'라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야시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국혁신당 독도 방문에 대해 "13일 한국 야당의 다케시마 상륙이 강행된 것은 다케시마가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볼 때,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감안하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에 외교 경로로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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