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드럼통 살인' 용의자 1명 추가 검거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4. 5. 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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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 사건과 관련된 범인 3명 중 2명이 검거되면서 경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찰 주재관과 현지 경찰은 이날 0시 10분께 이번 사건 용의자 중 도주한 한 명인 20대 A씨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했다.

현재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A씨에 대한 수사는 태국 경찰이 하거나 국내로 송환될 경우 현재 B씨를 수사 중인 경남경찰청이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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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펜서 체포
공범 3명중 1명은 추적중
살해 이유 등 수사 탄력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 사건과 관련된 범인 3명 중 2명이 검거되면서 경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찰 주재관과 현지 경찰은 이날 0시 10분께 이번 사건 용의자 중 도주한 한 명인 20대 A씨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했다. 경찰청은 지난 12일 인터폴에 긴급 요청해 A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서를 발부받아 A씨를 추적해왔다.

12일 오후에는 전북 정읍시 한 주거지에서 우리나라에 입국해 있던 또 다른 공범 20대 B씨를 체포한 바 있다. 경남경찰청은 B씨에 대해 살인방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14일 신청했다. B씨가 살인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우선 살인방조 혐의를 적용한 것이다. 경찰은 추후 수사를 통해 범죄 혐의를 추가할 계획이다.

마지막 공범인 C씨는 태국 주변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이번 살인 사건과 관련해 범인 3명 중 2명이 검거되면서 피해자와 공범과의 관계, 살해 이유 등에 대한 수사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B씨는 12일 정읍에서 체포된 이후 경찰 조사에서 살인 혐의를 부인해왔다. 캄보디아에서 추가로 범인이 검거되면서 이들 간 대질신문 등이 이뤄지면 이번 사건의 윤곽이 상당히 드러날 전망이다.

현재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A씨에 대한 수사는 태국 경찰이 하거나 국내로 송환될 경우 현재 B씨를 수사 중인 경남경찰청이 맡을 예정이다. 경찰은 검거한 A씨에 대해 현지 경찰들과 국내 송환 등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김해에 사는 피해자 어머니는 이들로부터 협박 전화를 받고 지난 7일 경찰과 대사관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3일 오전 2시께 이들 일당 중 2명이 피해자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이동한 뒤 다른 픽업트럭으로 갈아탔으며 저수지 인근 한 숙박시설을 빌린 사실을 파악했다. 이 픽업트럭은 다음 날 오후 9시께 짐칸에 검은 물체를 싣고 숙박업소를 빠져나갔고 저수지 근처에 약 1시간 동안 주차했다가 숙박업소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경찰은 잠수부를 동원해 지난 11일 오후 저수지에서 검은색 플라스틱 드럼통 안에 담긴 피해자 시신을 발견했다.

[창원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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