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30년 이어온 한계를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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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여름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중국에서는 아홉 번째 9단이 나왔다.
중국과 일본 대항전에 나간 루이나이웨이는 일본 남자 9단을 여러 차례 꺾었다.
일본 바둑 유학생 여자 9단은 1992년 2회 응씨배 세계대회에 나가 한국에서 떠오르던 해 이창호와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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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여름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중국에서는 아홉 번째 9단이 나왔다. 스물다섯 살 루이나이웨이가 여자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9단을 달았다. 여자라며 깔보던 사람들은 생각을 바꿔야 했다. 중국과 일본 대항전에 나간 루이나이웨이는 일본 남자 9단을 여러 차례 꺾었다. 일본 바둑 유학생 여자 9단은 1992년 2회 응씨배 세계대회에 나가 한국에서 떠오르던 해 이창호와 겨뤘다. 열일곱 살 세계챔피언은 한동안 바둑을 두기가 싫어졌다. 여자 최강은 세계 4강에 올랐다.
여자 세계 16강은 더러 있었다. 여자 세계 8강 이상은 루이나이웨이 혼자 올라간 높이였다. 30년 동안 그랬고 더 길게 갈 듯했다. 2022년 삼성화재배 세계대회에서 일본 1위가 16강에서 떨어졌다. 8강에서는 중국 5위가 졌다. 4강에서는 한국 2위가 생중계 화면 속에서 눈물을 흘렸다. 한 사람 여왕 최정이 강한 남자 9단 셋을 꺾고 세계대회 결승에 올랐다. 흑19부터 25까지 한껏 힘을 모았다. <참고1도> 흑1에 끊는 수도 있지만 백6을 당하면 흑 세력이 그다지 힘을 쓰지 못할 듯싶다. <참고2도>라면 백4, 6으로 날아다니니 흑이 더 맘에 들지 않는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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