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타율 1위' 있어도 "티가 많이 났죠" 열흘 쉰 한유섬이 돌아왔다 [인천 현장]

인천=안호근 기자 2024. 5. 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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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리면 (티가) 많이 났죠."

홈런 1위와 타율 1위를 동시에 보유했지만 최근 7경기에서 3승 4패로 패가 더 많았다.

이숭용 감독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한유섬이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다행히 열흘 잘 쉬고 돌아왔고 컨디션도 좋게 돌아와 이제 조금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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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인천=안호근 기자]
SSG 랜더스 한유섬. /사진=SSG 랜더스 제공
"솔직히 말씀드리면 (티가) 많이 났죠."

홈런 1위와 타율 1위를 동시에 보유했지만 최근 7경기에서 3승 4패로 패가 더 많았다. 한유섬(35·SSG 랜더스)의 복귀가 더 없이 반가운 이숭용 SSG 감독이다.

이숭용 감독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한유섬이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다행히 열흘 잘 쉬고 돌아왔고 컨디션도 좋게 돌아와 이제 조금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유섬은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사타구니 통증을 느꼈고 진단 결과 왼쪽 장내전근(허벅지 안쪽 근육)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휴식을 취했고 정확히 열흘을 쉰 뒤 이날 복귀했다.

추신수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빠져 있고 투수진에선 고효준이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으로 빠진 상황이어서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이 감독은 한유섬의 공백이 티가 많이 났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씀드리면 (티가) 많이 났다. (하)재훈이와 (오)태곤이도 그렇고 해줘야 할 선수들이 못해줬다"며 "그래도 일요일에 두 번째 경기에서 (고)명준이도 그렇고 조금 살아나서 이번주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섬이가 와서 든든한 면도 있다"고 전했다.

SSG 랜더스 한유섬.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하재훈(우익수)-김민식(포수)-최경모(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투수는 오원석이다.

한유섬이 빠졌어도 최정은 12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에레디아는 타율 1위(0.389). 그럼에도 이 감독은 한유섬의 빈자리를 뼈아프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한유섬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했다. 타율은 0.240으로 높지 않지만 11홈런 34타점, 장타율 0.550, OPS(출루율+장타율) 0.863으로 중심타선에서 묵직하게 존재감을 과시했다.

홈런은 선두권에서 하나 뒤진 리그 공동 4위에 득점권 타율도 0.393으로 이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리며 가공할 집중력을 뽐냈다. 열흘을 쉬었음에도 타점은 여전히 팀 내 1위다. 한유섬의 복귀로 SSG 타선의 무게감이 한층 더해졌다.

그렇기에 선발 오원석의 어깨가 더 무겁다. 상대 에이스 원태인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이숭용 감독은 "고비를 잘 못 넘기는 것 같다. 3년차가 됐으면 그런 걸 잘 넘겨야 한다"며 "그만큼 기회를 받았으면 본인도 변화를 해야 하고 업그레이드가 돼야 한다. 본인이 좀 더 독하게 스스로에게 화가 나게끔 그런 태도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SG 랜더스 한유섬. /사진=SSG 랜더스 제공

인천=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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