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포수 웬만하면 많이 내보내려고" 무릎 부상 박동원 빠진 자리, 위기를 기회로?

신원철 기자 2024. 5. 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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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오' 김범석(LG 트윈스)의 포수 수비를 당분간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

염경엽 감독은 또한 "생각보다 송구도 나쁘지 않았다. 블로킹도 예상대로 좋았다. 포수가 빠르게 성장하는 조건 가운데 하나가 순발력인데, 대처하는 순발력을 높게 평가한다. 이번 기회에 범석이가 자리를 잡아주면 백업포수 뎁스도 두꺼워질 수 있다. 엔트리를 다른 쪽에 쓸 수 있는 조건도 만들어진다. 한 경기 한 경기 나갈 수록 성장에 있어 큰 경험이고,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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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LG의 히트 상품으로 거듭나며 팀 타선에서 계속해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김범석 ⓒ연합뉴스
▲ 박동원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범바오' 김범석(LG 트윈스)의 포수 수비를 당분간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 LG 염경엽 감독은 무릎 부상으로 적어도 열흘은 엔트리에서 빠지게 된 박동원의 자리를 김범석으로 대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범석이 먼저 나간 뒤 허도환이 경기 후반에 교체 출전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

#14일 잠실 키움전 선발 라인업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김범석(포수)-홍창기(우익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

#14일 1군 등록, 말소

등록 투수 백승현 포수 전준호, 말소 투수 강효종 포수 박동원

▲ 김범석 ⓒ곽혜미 기자

염경엽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박동원이 감이 딱 올라왔는데 (부상으로)간다. 1~2주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하는데 심한 정도는 아니어서 10일 정도 지나면 될 것 같다. 다음 주에는 지명타자로 뛸 수 있을 거고, 2주 지나면 포수도 될 것 같다. 자고 일어나니까 훨씬 좋아졌다고 한다"고 부상으로 빠진 박동원의 상태를 설명했다.

박동원은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홈으로 슬라이딩하다 무릎을 다쳤다. 13일 월요일 MRI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후방 슬와근 부분손상 진단을 받았다. 1~2주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이에게는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거다. 어차피 누군가를 써야 한다면 범석이를 쓰는 것이 팀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써보려고 한다"고 했다. 김범석은 12일 롯데전에서 처음 1군 경기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14일에도 5번타자 포수로 나간다.

염경엽 감독은 또한 "생각보다 송구도 나쁘지 않았다. 블로킹도 예상대로 좋았다. 포수가 빠르게 성장하는 조건 가운데 하나가 순발력인데, 대처하는 순발력을 높게 평가한다. 이번 기회에 범석이가 자리를 잡아주면 백업포수 뎁스도 두꺼워질 수 있다. 엔트리를 다른 쪽에 쓸 수 있는 조건도 만들어진다. 한 경기 한 경기 나갈 수록 성장에 있어 큰 경험이고,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웬만하면 많이 쓸 생각이다. 경기 후반에 빼주면서, 허도환을 활용하면서 (김범석을)선발 라인업에 내보내려고 한다. 이제 체력을 봐야 한다. 어느정도 버텨내는지. 어쨌든 (포수 수비에 따른)데미지는 없어야 하니까 그 한도 안에서는 최대한 내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그동안 3연승, 5할 승률에서 +3까지 갔다가 떨어졌는데 한 번에 넘어섰다(5연승, 23승 18패).

"힘들게 넘었다. 토요일(11일 2-1 승리) 경기가 가장 어려웠다. 일요일(12일 6-4 승리)은 어차피 50대50이라고 생각했다. 불펜이 잘 막으면 이길 수 있다고 봤다. 양쪽 선발(LG 강효종, 롯데 홍민기) 다 빨리 내려갈 걸로 예상했다. (오)지환이가 오랜만에 하나 쳐준 덕분에 이겼다."

- 최원태는 다음 일정에 복귀하나.

"토요일(18일 수원 kt전)에 온다. 예정대로 복귀하는 거다. 원태는 항상 그렇게 한 번씩 쉬게 해줘야 한다. 그럴 타이밍이었는데 딱 맞아떨어졌다. 좋을 때 계속 가야한다."

- 필승조 구성에 시간이 걸릴 거라고 얘기했는데, 지금 어느정도 됐다고 보나.

"아직까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100 중에 한 60. 좋은 과정으로 가고 있고, 주말 롯데전을 통해 이겨내는 힘을 보여줬다. 김유영 김대현 박명근에 오늘 백승현이 올라왔다. 정우영은 슬라이드 스텝 조정이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자원은 많아진다. 여기에 함덕주까지 오면. 6월 말에는 필승조가 구성돼 있고, 그때부터는 승부를 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면 타격도 살아날 거다. 지금까지는 살아난 적이 없었다. 우리가 승부를 걸 만한 승부처가 온다고 본다."

- 그래도 불펜 평균자책점 1위인데(3.79, 유일한 3점대).

"잠깐이니까. (불펜 구성의)90%가 아직 커리어를 갖추지 못한 선수들이다. 그래서 야구가 어렵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위기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카드를 계속 만들어서 대비해야 한다. 그게 자리를 잡으려면 6월 말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때되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팀이 안정적으로 이기는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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