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퓨처스 불펜 등판 1이닝 무실점··· 1군 복귀가 임박했다
한화 문동주(21)의 1군 복귀가 다가왔다. 문동주는 14일 삼성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선발 배민서에 이어 등판한 문동주는 삼성 김태훈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7회말 마운드에도 오른 문동주는 공민규를 1루 땅볼, 김동진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교체됐다. 출루 없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았고, 공 11개 중 1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이날 대전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동주가 오늘 불펜에 나가 조금 공을 던졌다. 주말쯤 다시 선발로 나가 70~80개 정도 던지면서 한 번 더 체크를 하면서 상황을 보고 (1군 등록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동주는 지난해에도 (잘) 던진 경력이 있고, 국내에 흔치 않은 평균 150㎞ 이상 나오는 투수다. 컨디션을 회복하고 경기 감각만 찾는다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신인왕인 문동주는 올 시즌 초반 부진하며 지난달 29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말소 직전 등판인 28일 두산전은 3.1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9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 홈런만 3방을 맞았고, 삼진은 1개밖에 잡지 못했다. 이날 난타를 당하면서 문동주의 평균자책은 8.78까지 치솟았다. 문동주가 예상 외로 부진하며 결국 퓨처스리그까지 내려가면서 한화 선발진 운용도 크게 차질을 빚었다.
다만 최 감독은 “일단은 조동욱에게 한번 더 선발 등판을 맡기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 입단 신인인 조동욱은 지난 12일 키움전 데뷔 첫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기대 이상 호투를 했다. 최 감독은 조동욱에 대해 “갖고 있는 변화구가 슬라이더하고 체인지업, 양쪽으로 빠져나가는 공인데 어느 정도 제구가 잘 되니까 (최)재훈 얘기도 ‘리드하기가 상당히 좋다’고 한다”며 “어느 투수든 그렇지만, 구종이 (제구) 편차가 심하면 포수가 리드해 나가기 상당히 어려운데 조동욱은 공이 존 근처에서 논다”고 칭찬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로 류현진을 낸다. 명성에 걸맞지 않게 기복이 이어지고 있지만, NC 상대로는 직전 등판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지난달 17일 창원에서 NC 상대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단 3안타만 허용했다. 3피안타 중 하나가 김성욱의 3점 홈런이었다는 게 아쉬웠다.
최 감독은 “저번 등판 때 좋은 피칭을 보여줬고,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오늘도 좋은 피칭을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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