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지식근로자 4명 중 3명이 AI 쓴다…채용시장도 AI로 급변"

팽동현 2024. 5. 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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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AI 전략보다 직원의 AI 활용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채용시장에서도 AI 역량이 취업의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조원우 한국MS 대표는 "생성형AI가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이후 처음으로 기술과 사람이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며 "AI가 적합한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리더와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직원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AI 기술 도입에 따른 일자리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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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14일 '업무동향지표 2024'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조직 내 AI 도입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MS 제공

"조직의 AI 전략보다 직원의 AI 활용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채용시장에서도 AI 역량이 취업의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4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오성미 한국MS 모던워크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MS는 링크드인과 함께 세계 31개국 3만여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 2024' 보고서를 발표, AI로 변화하는 업무현장과 일자리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AI 시대가 열리면서 조직들은 기술 혁신의 도전에 직면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자 75%(한국 73%)가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6개월 전부터 AI를 사용한 비율은 46% 증가했다. 리더의 79%가(한국 80%) AI 도입이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나, 이들 중 60%는(한국 68%) 조직 내 비전과 명확한 계획이 부족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또한 개인화된 AI 솔루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향은 BYOAI(Bring Your Own AI)라고 불리며, 조직에서 사용자가 자신의 AI 도구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트렌드를 말한다. 실제로 근로자 78%(한국 85%)는 회사의 지원 없이 AI를 개인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들의 당면과제는 AI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다. 경영진의 66%(한국 70%)는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채용 우선순위에 둔다는 응답도 71%(한국 77%)에 달했다. 실제로 지난해 링크드인 프로필에 AI 관련 기술을 추가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142배나 늘었으며, AI 관련 키워드가 언급된 공고의 지원자 수는 평균 17% 증가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AI 사용량이 적은 회의론자부터 사용 빈도가 높은 파워유저, 초보자와 탐색자까지 네 가지 유형으로 표본 집단을 분류했다. 이 중 파워유저의 경우 85%(한국 83%)가 AI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으며, 다음날 업무 준비에 AI를 활용한다는 응답도 85%(한국 81%)를 기록했다. 반면 이들이 CEO로부터 AI의 중요성에 대해 들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61%(한국 42%)에 그쳤다.

보고서는 2024년이 AI가 직장에서 현실화되는 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 내 비즈니스 해결을 위한 AI 도입 △탑다운·바텀업 접근법을 통한 모든 직원의 커뮤니케이션 협력 강화 △맞춤형 교육 제공을 통한 AI 기술 습득 등 세 가지 주요 전략을 제시했다.

조원우 한국MS 대표는 "생성형AI가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이후 처음으로 기술과 사람이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며 "AI가 적합한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리더와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직원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AI 기술 도입에 따른 일자리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MS는 생성형AI 기반 클라우드 오피스 'M365 코파일럿'에 '자동 완성(Auto-complete)' 기능과 '재작성(Rewriting)'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로써 보다 간편하게 프롬프트를 작성·변환할 수 있게 된다. 또 새로운 채팅 인터페이스 '캐치업'은 사용자의 최근 업무를 기반으로 회의, 이메일 등 중요 문서와 기타 관련 정보를 표시한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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