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지주회사 출범 1주년 맞아 “지주사 시스템 강화·사업 경쟁력 강화 주력”

최지영 기자 2024. 5. 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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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는 14일 자사 출범 1주년을 맞아 태양광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반도체, 2차 전지 분야 등 첨단 소재 분야 사업 확장,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국내 최초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한 화학 기업에서 신재생에너지, 첨단 소재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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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자사 출범 1주년 맞아 기자간담회 개최
이우현 회장 “태양광 폴리실리콘·반도체·2차 전지 등 사업 확장, 적극 투자할 것”
말레이시아 거점으로 태양광 폴리실리콘 밸류체인 구축
발언하는 이우현 회장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OCI 빌딩에서 열린 자사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OCI홀딩스 제공.

OCI홀딩스는 14일 자사 출범 1주년을 맞아 태양광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반도체, 2차 전지 분야 등 첨단 소재 분야 사업 확장,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OCI홀딩스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OCI 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 간의 회사 출범 과정을 소개하며 향후 기업 비전을 제시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국내 최초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한 화학 기업에서 신재생에너지, 첨단 소재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CI홀딩스는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는 말레시이사 자회사 OCIM의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중심으로 태양광 밸류체인 별 사업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말레이시아는 OCI홀딩스의 주력 제품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최대 거점지로, 지난 4월 쿠알라룸푸르에 개소한 말레이시아 지역본부인 RHQ(KL Regional Headquarters)를 통해 동남아를 거점으로 한 신성장동력발굴에 매진해 OCI홀딩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I는 말레이시아 공장에 850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을 2027년까지 기존 3만5000톤에서 5만6000톤 규모로 증설하기로 하고 현재 단계적인 증설을 추진 중이다. 또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모듈 생산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 공장도 1기가와트(GW) 규모로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화학 부문에서는 사업회사 OCI를 필두로 반도체, 2차 전지 분야로 사업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12월 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사 전환 최종 통보를 받고, 올해 1월 말 사업회사인 OCI에 대한 지분율이 현물출자 완료로 33.25%에서 44.78%로 늘어나는 과정을 통해 지주차 체제 구축 작업을 진행해 왔다. OCI홀딩스는 지주사 체제 구축 이후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펼쳐 왔다. 올해 3월에는 이사회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5% 규모로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시행하기로 발표했다. OCI홀딩스는 지난 달에는 2% 규모인 약 400억 원에 대한 신탁계약을 우선 체결했고, 해당 주식의 취득을 완료하면 소각할 예정이다.

OCI홀딩스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34.0% 늘어난 8650억 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2.8% 증가한 995억 원을 기록했다.

OCIM은 비중국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의 글로벌 리더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증명하고 있다고 OCI 측은 설명했다. 사업회사 OCI는 불황 속에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도쿠야마와의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하며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넥세온과의 모노실란 공급계약을 통해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할 수 있는 배터리 소재 분야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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