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마신 빽다방 과일주스서 '비닐조각'이…회사 측 "즉시 사과"

임현지 기자 2024. 5. 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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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본코리아의 카페 프랜차이즈 빽다방 제조한 과일주스에서 비닐 조각이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연합뉴스와 더본코리아 등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8일 오후 9시 경 빽다방에서 제조한 감귤주스를 마시다 다량의 비닐조각을 발견했다.

A씨 부부는 카페에서 비닐에 보관한 귤을 믹서기에 넣고 음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비닐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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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더본코리아의 카페 프랜차이즈 빽다방 제조한 과일주스에서 비닐 조각이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연합뉴스와 더본코리아 등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8일 오후 9시 경 빽다방에서 제조한 감귤주스를 마시다 다량의 비닐조각을 발견했다. 이 주스는 이미 A씨 부부의 다섯 살배기 아들이 3분의 1가량 마신 상태였다.

감귤주스를 마시고 이튿날 밤부터 복통을 앓고 구토한 A씨의 아내와 아들은 병원에서 급성 장염·위염, 상세 불명의 복통을 각각 진단받았다. 복통과 함께 고열까지 나타나면서 이들은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주스는 감귤을 통째로 넣고 갈아 만드는 음료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카페에서 비닐에 보관한 귤을 믹서기에 넣고 음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비닐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를 신고했다.

빽다방 관계자는 본지에 "해당 점주가 이슈 발생 즉시 A씨의 자택에 직접 방문해 사과하고 병원 방문 및 보험사 접수를 안내했다"고 밝혔다.

빽다방 관계자는 "현장 CCTV를 살펴본 결과 이물질이 들어가기 힘든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음료 제조에 사용되는 과일을 비닐에 소분해 사용하고 있는 만큼 해당 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됐을 가능성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이 아직 치료가 남았다고 함에 따라 추가 치료를 충분히 받으실 수 있도록 안내를 해드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또 "이유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리며, 해당 매장에 대해서는 시정 요구서를 발송하고 추가로 메뉴 제조 관리 수준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가맹점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해당 고객님께 피해가 없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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