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건희 여사 수사와 검찰 인사는 별개 사안”
김동민 2024. 5. 14. 16:24
야당 검찰 인사 비판에 “불가능한 구조”
성일종 “하지 말라고 해도 말 듣겠느냐”
김용태 “대통령실·검찰 우려 인지해야”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일종 “하지 말라고 해도 말 듣겠느냐”
김용태 “대통령실·검찰 우려 인지해야”
국민의힘은 14일 최근 검찰 인사와 관련한 야당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수사를 무마하려는 방탄용 인사라는 야권 등의 비판에 대해 ‘불가능한 구조’라고 일축하면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3일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대검 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 나와 “인사는 정례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검찰에 김 여사 수사를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을 듣겠느냐"고 반문했다.
홍석준 의원도 BBS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이 이원석 총장과 송경호 서울지검장 인사를 했을 때 잘 된 인사라고 이야기했나”라며 “그때도 친윤 검사라고 비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를 두고도 김 여사 수사 건과 연계시키는 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은 CBS라디오에서 “우려가 많다는 것도 대통령실이나 검찰이 인지해야 한다”며 “국민적 우려와 언론의 비판에 직면하지 않도록, 국민의 그런 걱정이 있지 않도록 검찰도 여기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민 zoomin0313@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詩가 있는 아침] 글꽃을 심으며
- 검찰, '법카 유용 의혹' 관련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
- 경기도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 전력 보급량 저조한 실적
- 권서린, 여중 5천m 경보 최고기록 16년 만에 경신
- [기고] 체벌·훈육…명백한 ‘아동학대’
- 경기도청 김수빈, KBS배체조 여일 도마 ‘금메달 연기’
- 특검법 재표결·이진숙 청문회 등 7월 국회도 ‘가시밭길’
- 경기체고 김민서, 익산전국육상 여고 투창 ‘금빛 던지기’
- 수원시 골프협회, 지역사회공헌 이바지 위한 ‘첫 발’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0.4조원 ‘어닝 서프라이즈’…지난해 동기 대비 1천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