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퀄컴, 차량에 ‘교차 도메인 고성능 컴퓨터(HPC)’ 적용

콘티넨탈-퀄컴, 차량에 ‘교차 도메인 고성능 컴퓨터(HPC)’ 적용 [사진제공=콘티넨탈코리아]

콘티넨탈코리아가 퀄컴 테크놀로지와의 협업을 통해 교차 도메인 고성능 컴퓨터(HPC)를 자동차에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콘티넨탈의 콕핏 기능과 주행 안전, 자율 주차, 통합 모션 컨트롤 등 다양한 기술들이 실제 차에 동시 탑재되는 첫 사례다. 콘티넨탈은 해당 기술 구현을 위해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비전 스택이 내장된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시스템온칩(플랙스 SoC)’과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개발 프레임워크인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엣지(CAEdge)’를 활용했다.

최초의 차량용 크로스 도메인 고성능 컴퓨터를 구현하는 핵심 요소인 플랙스 SoC는 단일 칩에서 혼합된 중요한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오토모티브 업계 최초의 SoC 제품군으로, 비용, 전력 및 성능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교차 도메인 HPC에는 자율 주차 기능부터 통합 모션 컨트롤, 초음파 센서, 통합 브레이크 시스템,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 다양한 기술들이 결합됐다. 이번 기술 적용을 통해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그룹 부문이 제공하는 가장 최고 수준의 혁신 솔루션들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아키텍처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질 마비르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여러 제어기를 하나의 HPC에 결합하는 것이 실현 가능함을 넘어 비용 편익까지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계”라며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파트너로서 단순한 차량 도메인 융합의 개념을 넘어 이를 실제 소프트웨어 기반 차에 최초로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