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 3명 같이 마약 투약…1명 사망하자 “술 마시고 쓰러져” 신고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4. 5. 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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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마약을 투약하던 20대 여성 3명 중 1명이 돌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울산 남부경찰서는 20대 여성 A·B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B·C씨 3명의 팔 부위에 주사 자국 등 마약 투약 흔적을 발견하고 A·B씨를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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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 도착 당시 이미 사망…팔에서 ‘주사자국’ 발견
울산경찰, 20대女 2명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경찰 로고 ⓒ연합뉴스

함께 마약을 투약하던 20대 여성 3명 중 1명이 돌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울산 남부경찰서는 20대 여성 A·B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1일 남구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에서 B씨를 비롯한 여성 2명과 함께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B씨는 같은 날 오후 3시쯤 나머지 일행인 C씨가 쓰러진 채 의식을 잃은 것을 발견하고 119에 "(지인이) 술을 많이 먹어 쓰러져 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C씨는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B·C씨 3명의 팔 부위에 주사 자국 등 마약 투약 흔적을 발견하고 A·B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후 이어진 마약 간이 검사 결과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전날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울러 경찰은 C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자 부검을 진행, 현재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경찰은 일단 C씨의 사망에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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