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추미애 의장 되면 秋·尹 갈등 더 심해질 것…힘 대결 구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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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은 14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과 관련해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되면 '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 전 의원은 강경파인 추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되면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무력화하는 재의결 정족수인 200석을 확보하기 힘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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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은 14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과 관련해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되면 ‘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채 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이 모두 대통령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의장이 공격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다 보면 오히려 과거의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때의 갈등보다 훨씬 더 빈도 수나 강도가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추 당선인이 의장이 된다고 윤 대통령이 무릎 꿇고 마음대로 하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힘 대결 구도로 갈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최 전 의원은 강경파인 추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되면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무력화하는 재의결 정족수인 200석을 확보하기 힘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 전 의원은 "윤 대통령 검찰총장 시절 검찰 내에서 호불호가 갈렸는데 추 당선인 징계 건으로 국민과 검찰을 대동단결하게 한 일이 있다"며 "‘이번에도 공격적인 정치를 펼치면 결국 많은 문제를 낳고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주당은 8표를 극복해야 재의결이 되는데 과연 추 당선인이 8석의 정치를 잘 끌고 나갈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중립성도 뭉개고 공격적으로 나가면 (상대 진영을) 단결시켜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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