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시’ 측 “이민기 TCI 합류, 숨겨진 서사 있다” 미스터리 시작 예고

김명미 2024. 5. 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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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 제공
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 제공

[뉴스엔 김명미 기자]

‘크래시’가 위기에 처한 이민기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수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는 5월 13일 포문을 열었다.

차로 사람을 죽인 연쇄살인 사건을 최초 제보한 보험사기 조사관 차연호(이민기)와 얽혀 수사에 뛰어든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 에이스 반장 민소희(곽선영)와 그를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관찰하던 팀장 정채만(허성태)의 관계성은 흥미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TCI를 얕보는 부당한 처우에 툴툴대다가도 각자의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황금 막내즈’ 우동기(이호철)와 어현경(문희)의 패기 넘치는 활약 역시 기대를 심었다. 누구 하나 빠질 것 없는 눈에 띄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이었다.

무엇보다 단순 교통사고인줄 알았던 사건이 노인 연쇄살인과 보험 사기로 반전되는 놀라운 전개는 한시도 눈길을 뗄 수 없는 메인 포인트였다. 변변한 가족이 없어 고소도 어려운 힘 없는 고령의 노인들만 타깃으로 형사 합의 지원금을 노린 연쇄살인범 정호규(배유람). 1억이 넘는 보험금을 수령하고도 신용불량 등 자신의 어려운 형편과 실수를 감성에 호소하며 낮은 액수로 용의하게 합의를 이뤄내 풀려났다. 칼 대신 운전대로 사람을 죽이는 파렴치한 악질 범죄에 시청자들 역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다양하고 심각한 범죄에 놀랐다”는 등의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안방극장에선 본적 없는 새로운 소재를 다양한 변주로 치밀하게 엮은 ‘크래시’는 첫 회 엔딩도 심상치 않았다. TCI는 결정적인 증거를 포착하기 위해 정호규가 새로 구입한 중고차에 위치추적기와 몰래 카메라까지 설치해놓고 뒤쫓았지만, 추적을 눈치챈 정호규가 이들을 따돌렸다. 그리고는 자신을 속인 중고차 사기단의 보스 조석태(이규원) 앞에 나타났다. 늦은 밤, 그가 조석태를 향해 차량으로 돌진하던 아찔한 순간, 마치 그의 행보를 예측한 듯 차연호가 등장, 자전거로 몸을 던지며 차를 막아냈다.

차연호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가 더욱 뜨거워진 가운데,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은 정호규의 고의적 사고에도 불구하고, 그를 검거하는 과정이 결코 용이하지 않을 것이란 상황이 드러났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던 정호규의 애처로운 눈빛은 차연호를 향해 차갑게 돌변하고, 게다가 체포된 후엔 “차에 카메라 같은 거 달면 안 되는 거죠”라며 되레 TCI의 불법 수사를 지적하며 판세를 뒤집는다. 심지어 영장이 발부되지 않으면 48시간 안에 그를 풀어줘야 하는 상황이다. 설상가상, “옆에서 코치하는 사람이 있다”며 정호규의 공범 존재 가능성까지 암시되며, 사건은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하다. 과연 TCI가 어떻게 정호규의 범죄를 입증할지는 2회 방송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 가운데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는 차연호의 TCI 합류가 예고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방송에선 차연호가 근무하는 보험사 내부에도 정호규의 보험 사기를 눈감아준 내부자의 존재가 드러났다. 내부 직원이 보험 사기를 조사중인 차연호에게 “돈 몇 천 때문에 일 키우지 말고 덮으라”며, 윗선에 보고를 한다 한들 소용없을 거라 되레 은근한 협박을 가한 것. 이에 차연호가 돌연 보험사기 조사관을 그만두고, TCI에 합류하게 되는 계기 역시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드디어 차연호가 합류해, TCI 완전체가 결성된다. 그런데 차연호의 합류엔 숨겨진 서사가 있고, 이로써 차연호 미스터리의 시작도 알린다. 오늘(14일)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첫 회보다 두 배의 재미가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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