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PD협회 측 "조수빈, '역사저널그날' MC 섭외 받은 적 없다고? 주장 성립 안 돼"

장다희 2024. 5. 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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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이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KBS 역사저널 그날, 낙하산 MC 사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논란이 되자 소수빈과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미디어오늘에서 조수빈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돼 입장을 밝힌다"며 "조수빈은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의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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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이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KBS 역사저널 그날, 낙하산 MC 사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세원 KBS PD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은곤 KBS PD협회 부회장, 조애진 언론노조 KBS본부 수석부위원장, 기훈석 언론노조 KBS본부 시사교양 중앙위원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3일 '역사저널 그날' 신동조 김민정 최진영 강민채 PD는 성명서를 통해 "4월 30일 예정된 개편 첫 방송 녹화를 3일(업무일) 앞둔 4월 25일 저녁 6시 30분경 이제원 제작1본부장이 이상헌 시사교양2국장을 통해 조수빈을 '낙하산 MC'로 앉힐 것을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MC와 패널, 전문가 섭외와 대본까지 준비를 마치고 유명 배우를 섭외해 코너 촬영도 끝낸 시점이었다"라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을 그때 본부장이 비상식적 지시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해당 유명 배우는 한가인이었다.

논란이 되자 소수빈과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미디어오늘에서 조수빈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돼 입장을 밝힌다"며 "조수빈은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의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또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 선정과 관련해 KBS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라며 "무엇보다 해당 보도에서 조수빈을 '낙하산'이라는 표현과 함께 특정시각에 맞춰 편향성과 연결 지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기훈석 언론노조 KBS본부 시사교양 중앙위원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납득이 안 되는 게 조수빈이 출연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특정 아나운서가 안 한다고 하면 처음 계획대로 하면 되는데 결론은 폐지다. 특정 아나운서가 안 한다고 하면 폐지를 해야 하나"라며 "어떻게 섭외 받은 적도 없는 분 매니저가 저희에게 '스케줄이 안 돼 못한다'고 하냐. 회사도 모르는 분과 연락을 하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쪽에서 먼저 전화를 해서 못하겠다고 했을 때, 그 연락이 왔다는 것 자체로 그 주장은 성립하지 않는 걸로 판단한다"고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또 조애진 언론노조 KBS본부 수석부위원장은 "조수빈 측이 섭외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하던데. 점점 진실공방으로 가는 것 같아서 사진을 준비해 왔다"며 "유명 배우를 MC로 섭외하고 미팅이 확정된 날 준비해 간 꽃과 기획안"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어 다음 사진을 공개하며 "조수빈이 스케줄 상 녹화가 불가하다고 통보한 날이다. 그 연락을 받고 '역사저널 그날' 안 하겠다는 말이냐고 물었더니 '스케줄상 할 수 없다'는 말을 명확하게 듣고 팀원들에게 연락한 사진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역사저널 그날'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방송된 KBS의 대표적 역사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 11일 방송을 마친 뒤 재정비를 준비하고 있었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KBS PD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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