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저출생수석 이달중 임명할듯…"저출생 문제 체감한 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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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를 몸소 체험한 사람을 염두에 두고 이달 중 저출생 문제 전담 수석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4일 통화에서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를 가장 깊이 체감하는 분을 찾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저출생 문제가 시급한 국가적 과제인 만큼 저출생수석 인선은 최대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달 중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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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를 몸소 체험한 사람을 염두에 두고 이달 중 저출생 문제 전담 수석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4일 통화에서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를 가장 깊이 체감하는 분을 찾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회의에서 본인의 모친인 최성자 전 이화여대 교수가 육아의 어려움으로 교수직을 그만둬야 했던 일화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초대 저출생수석으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 발탁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꼭 워킹맘을 찾으라고 지시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아무래도 워킹맘이 그런 분일 가능성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출생 문제가 시급한 국가적 과제인 만큼 저출생수석 인선은 최대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달 중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출생수석실이 정식 부처로 승격될 저출생대응기획부의 신설 작업을 주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위 관계자는 "정부 부처와 담당 수석실 중 어느 것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순서는 없지만, 대통령실 내 수석실부터 꾸리고 정부 부처 신설작업을 맡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존 저출생 문제를 담당해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정식 부처인 저출생대응기획부로 승격하고, 저출생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저출생부 신설을 위해서는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한데, 정부와 여당은 이달 말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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