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개혁을 한다는 것 대단히 어려워…기득권 뺏기는 쪽은 정권퇴진운동"

김미경 2024. 5. 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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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정말 어떤 개혁을 해 나간다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면서 "뭔가를 빼앗기는 쪽에서는 정말 정권 퇴진 운동을 한다"고 토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같은 세상에서는 적을 많이 만드는 일"이라며 "왜냐하면 개혁을 하게 되면 결국 많은 국민들에게 이롭지만, 또 누군가는 어떤 기득권을 뺏긴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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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스물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정말 어떤 개혁을 해 나간다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면서 "뭔가를 빼앗기는 쪽에서는 정말 정권 퇴진 운동을 한다"고 토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25차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부 3대 개혁과제인 노동·연금·교육개혁을 비롯해 최근 의정갈등을 초래한 의료개혁까지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을 한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같은 세상에서는 적을 많이 만드는 일"이라며 "왜냐하면 개혁을 하게 되면 결국 많은 국민들에게 이롭지만, 또 누군가는 어떤 기득권을 뺏긴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로움을 누리게 되는 사람들은 거기에 대해서 별로 인식을 못 하고, 조금씩 나아지는 걸 잘 못 느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중 가시적인 개혁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그런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제가 제 임기 동안 반드시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되겠다, 그냥은 안 되겠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런 개혁인데, 이 개혁은 근본적으로 우리 국민들을 더 안정하게 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4·10 총선으로 중단했던 민생토론회를 49일 만에 재개했다. 남색 정장에 연두색 넥타이 차림의 토론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곧장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늘 하던 국민의례 등도 빠졌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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