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검찰총장 윤석열과 대통령 윤석열, 같은 사람 맞나"

유범열 2024. 5. 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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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검찰총장 윤석열과 대통령 윤석열 둘이 같은 사람이 맞느냐"고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은 아울러 "검찰총장은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라고 하지만 국민들은 믿지 않는다"며 "국민들은 '인사가 만사, 인사가 수사'라고 생각한다. 지금 수사를 덮는다고 영원히 덮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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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월 3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이용호(서대문갑) 후보의 선거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검찰총장 윤석열과 대통령 윤석열 둘이 같은 사람이 맞느냐"고 직격했다. 전날 단행한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고위직 인사를 '김건희 여사 수사 무마용'이라며 비판한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총장이 수사팀을 꾸리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한 지 며칠 만에 수사팀이 교체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라는 것이 우리 헌법 11조 1항"이라며 "국민은 이 '12자의 약속'이 지켜지는 세상을 원한다. 그것이 정의고 공정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대통령의 부인도 '법 앞에 평등한 모든 국민' 중 한 사람일 뿐"이라며 "검찰은 지난 2년 간 이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 디올백도 주가조작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게 "문재인 정권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의 말대로 그런 식으로 (검찰총장 지시 후 며칠만에) 인사하는 법은 없다"며 "대통령이라 해서, 대통령의 부인이라 해서, 법 앞의 평등 원칙이 비켜간다면, 그것은 국가권력의 사유화"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아울러 "검찰총장은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라고 하지만 국민들은 믿지 않는다"며 "국민들은 '인사가 만사, 인사가 수사'라고 생각한다. 지금 수사를 덮는다고 영원히 덮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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