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 공무원 사망...유서 분량 수십페이지 [앵커리포트]
나경철 2024. 5. 14. 15:07
이달 초 또 한 명의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는데요.
직장 내 괴롭힘이 이유였는데, 유서의 분량만 수십페이지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부 공개된 부분을 보면, 어린 직원들 앞에서 망신을 주거나 특정 사안에 대해 다른 의견을 냈다는 이유로 조직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갑질 신고 시 피해자 보호조치를 적극 강화해야 한다"며 "더 이상 직장 갑질로 세상을 떠나는 공무원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번 강북구 공무원을 포함해 지자체 공무원이 사망한 사례가 올해만 벌써 10번째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과 악성 민원 등이 대표적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어려움에 빠진 공무원들을 보호할 장치가 마련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제보는Y] "배달 안 왔는데요"...상습 환불 '배달거지'로 라이더 피해
- "아저씨 안돼요, 제발"...여학생이 투신하려던 40대 남성 구조
- "아이스커피 주의"...제빙기 청소전문가의 당부 [앵커리포트]
-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 3위 '인스타그램'...1위는?
- 캐나다 교과서에 제주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서경덕 항의
- [단독] 단골도 직원도 속여...백화점 '매출 20억 카드깡' 잠적
- 군, 북한 '대남전단' 추정 풍선 10여개 식별...오물 포착
- "호중이 형! 변호사가 안 알려줬어?"...익명 경찰의 일침 [앵커리포트]
- 20대가 찾는 '서울 핫플레이스'...5년 전 중구 → 지난해 마포구 [앵커리포트]
- [단독] 강남 백화점에서 명품 훔친 10대 일본인...재입국하다 뒤늦게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