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뺑소니로 조사... "운전 안했다"더니 나중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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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트로트가수 김호중씨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를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등 혐의로 11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김씨는 골목에다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했고, 그 사이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 매니저는 사고 2시간여 뒤인 10일 새벽 1시 59분 경찰서를 방문해 김씨가 아니라 본인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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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다음날 출석해 음주 측정
유명 트로트가수 김호중씨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를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등 혐의로 11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그는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다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가 발생하자 김씨는 골목에다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했고, 그 사이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 매니저는 사고 2시간여 뒤인 10일 새벽 1시 59분 경찰서를 방문해 김씨가 아니라 본인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자수했다. 김씨도 10일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을 받았다. 김씨는 이 때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귀가했으나, 경찰의 추궁 끝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현정 기자 hyu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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