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결과 상단에 AI답변 노출, 다른 웹사이트 주목도 떨어져…창작·출판업자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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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이용자들의 검색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답변을 늘리면서 블로그를 비롯한 개별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급감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AI 활용에 따라 구글의 인터넷 지배력이 더 강화되고, 정보가 소수의 대기업에 의해 제공되는 식으로 재편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다만 구글의 올해 1분기 매출 가운데 57%가 검색 광고에서 나온 만큼, 이와 관련된 AI 답변은 광고 하단에 배치되고 있다고 WP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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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이용자들의 검색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답변을 늘리면서 블로그를 비롯한 개별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급감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앞두고 새로운 검색 엔진 ‘검색 생성 경험’(SGE)과 관련해 이같은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SGE는 AI 챗봇인 바드를 활용해 이용자의 질문에 여러 문장으로 된 복잡한 답변을 직접 내놓는다. 이에 다른 웹사이트를 안내하는 링크는 하단으로 밀려나 주목도가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웹의 기반을 흔드는 변화로, 방문자 트래픽에 의존해오던 창작·출판업자 수백만 명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 컨설팅업체 가트너는 검색엔진들에서 웹으로 유입되는 트래픽이 2026년까지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컨설팅업체 시지미디어는 최소 10∼20% 타격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광고서비스업체 랩티브는 이러한 검색 방식의 변화로 창작자들의 손해가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에 이르고, 일부 사이트는 트래픽이 최대 3분의 2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일부 전문가들은 AI 활용에 따라 구글의 인터넷 지배력이 더 강화되고, 정보가 소수의 대기업에 의해 제공되는 식으로 재편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그러면서 AI가 승인 없이 뉴스 미디어를 이용해 답변하는 방식을 방관할 경우 저널리즘 산업에 재앙적일 것으로 봤다. 다만 구글의 올해 1분기 매출 가운데 57%가 검색 광고에서 나온 만큼, 이와 관련된 AI 답변은 광고 하단에 배치되고 있다고 WP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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