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또 엄호…“너라면 자기 여자를 하이에나 떼에 내던져주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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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연일 윤석열 대통령을 감싸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두고 '김건희 여사 수사 방탄'이란 비판이 제기되자 또 한 번 윤 대통령을 엄호하고 나섰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특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윤 대통령을 북한의 김정은과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 "그런 소리하지 말라"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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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받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김정숙 여사 논란도 소환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총선 이후 연일 윤석열 대통령을 감싸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두고 '김건희 여사 수사 방탄'이란 비판이 제기되자 또 한 번 윤 대통령을 엄호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너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 자리 유지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느냐"며 "역지사지해봐라. 그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다"라고 강변했다. 아울러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 한다"라며 윤 대통령을 거듭 비호했다.
검찰은 13일 고위급 인사를 단행하며 김 여사 수사 책임자들을 대거 교체했다. 이번 인사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지시한 지 11일 만에 갑작스럽게 단행돼 여러 뒷말을 낳고 있다. 야당은 이에 반발, 22대 국회 개원 즉시 김 여사 종합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공언했다.
홍 시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를 소환하며 윤 대통령 부부를 감싸기도 했다. 그는 "누구는 대통령 전용기까지 내줘 가며 나홀로 인도 타지마할 관광까지 시켜주면서 수십억 국고를 낭비해도 멀쩡하게 잘살고 있다"고 적었다. 김정숙 여사가 2018년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특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윤 대통령을 북한의 김정은과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 "그런 소리하지 말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 뒤에 누가 있기에 저리도 국민감정을 모르냐, 참모들이라도 국민입장에서 조언해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되면 북쪽의 김정은과 뭐가 다른가"라는 한 이용자의 지적에 "비교를 김정은과 하다니, 너무 심하지 않은가"라고 질책했다.
홍 시장은 당초 당내 비윤(非윤석열)계로 분류돼왔으나, 총선 패배 후 윤 대통령과 독대를 가진 이후부터 우호적 관계를 이어가며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을 엄호하고 있다. 동시에 여권 차기 리더로 부상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강하게 견제‧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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