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부상자명단 오른 ‘바람의 손자’, 그래도 수술은 안 받을 듯···멜빈 감독 “수술 필요할 것 같지 않아”
한국 야구 팬들에게 천만다행인 소식이 전해졌다. 전날 왼쪽 어깨 탈구로 교체, 시즌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수술대에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4일 “이정후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고 포수 잭슨 리츠를 트리플A에서 불러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정후는 오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 오후에 팀 주치의와 치료 계획을 상의할 것”이라며 “치료 일정은 15일 명확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후의 치료 기간, 방법, 복귀까지 걸리는 시간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만나 “이정후가 의사와 만나봐야 알겠지만, 수술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최근 일부 현지 매체에선 이정후의 수술 가능성과 ‘시즌 아웃’ 가능성도 거론됐는데, 천만다행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수술이 필요한 수준이 아니라면 이번 시즌 안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진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주치의의 진단을 토대로 이정후의 치료 방법과 기간을 정해 그를 15일, 또는 60일짜리 IL로 옮길지 고려할 전망이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1회초 2사 만루에서 신시내티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하다 펜스에 충돌한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어깨 통증을 호소하던 이정후는 곧바로 교체됐고 1차 검진 결과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다. 뼈가 어깨 관절에서 빠져나온 만큼 당분간 정상적인 경기 출전은 어렵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팀을 위하는 마음이 큰 선수인데 1회부터 전력으로 수비를 하다가 다쳤다”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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