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셀, '소부장' 기술특례 트랙타고… 하반기 IPO 신호탄

이종혜 기자 2024. 5. 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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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장기(오가노이드) 전문 기업 넥셀(NEXEL)이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 행보에 나섰다.

특히 넥셀은 총 4번의 외부 투자에 나서며 많은 벤처캐피탈(VC) 기관투자자들을 확보했다.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유래 다양한 소재를 개발해온 넥셀은 일찍이 소부장 기업 인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업가치가 약 1060억원 규모로 책정된 프리IPO라운드에는 산업은행,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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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예심청구, 시가총액 1700억 관측
초기 기관투자자 멀티플 약 5배 예상

[서울=뉴시스]이종혜 기자 = 인공장기(오가노이드) 전문 기업 넥셀(NEXEL)이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 행보에 나섰다. 특히 넥셀은 총 4번의 외부 투자에 나서며 많은 벤처캐피탈(VC) 기관투자자들을 확보했다. 기관들은 7년 만에 회수 기회가 열렸고 초기 투자자들은 투자 원금 대비 5배까지 관측된다.

14일 벤처캐피탈업계와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지난 13일 넥셀은 예비 심사 신청처를 제출했다. 바이오텍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코스닥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상장을 선택했다.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유래 다양한 소재를 개발해온 넥셀은 일찍이 소부장 기업 인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소부장 트랙은 심사 속도가 1개월가량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상장예정주식은 794만9833주다. 12%에 해당하는 99만4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가 밴드는 1만8000~2만2000원으로 넥셀의 예상 시가총액은 1431억~1749억원 규모가 관측된다.

넥셀은 지난 2012년 김종훈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를 토대로 설립된 바이오텍 기업이다. 독자적인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유래 체세포 분화기술을 국내 최초로 사업화했다. 주요 사업으로 ▲hiPSC 유래 기능성 체세포 제품 ▲이를 활용한 신약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서비스 ▲hiPSC 세포의 주문 위탁 개발 생산(CMDO) ▲iPSC 유래 오가노이드 제품 및 hiPSC 유래 단백질을 활용한 신약 후보 물질 개발 등이 있다.

설립 이후 총 4번의 투자를 유치했다. 첫 투자인 시리즈A 라운드에는 플래티넘기술투자, BNK벤처투자 등이 투자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270억원 규모였다. 시리즈B 라운드에는 기존 기관투자자들이 다시 참여했고, 코메스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등이 새로운 주주로 참여했다.

시리즈C라운드에서는 기존 주주 일부와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프렌드투자파트너스, SL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기업가치가 약 1060억원 규모로 책정된 프리IPO라운드에는 산업은행,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초기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은 공모가 최상단 기준으로 추산해보면 투자 원금 대비 5배 가량은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넥셀 투자금액 기업가치


넥셀은 일본, 중국, 및 미국 등 세계 각지에 수출해 글로벌 제약사 및 키오피니언리더(KOL) 고객층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동물실험대체법에 발맞춰 심장 질환 모델 오가노이드를 개발해 2D 제품과 함께 신약 개발과정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생체 외 스크리닝을 통해 확인하는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기술성특례상장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졌지만, 평가 기준을 통과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넥셀은 기술성평가에서 A, BBB등급을 받으며 기술을 입증받았다.

매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21년 6억원, 2022년 1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13억원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h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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