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10억원’ DB, 알바노 이어 강상재도 눌러 앉혔다…MVP 1~2위 그대로 간다 [SS시선집중]

김동영 2024. 5. 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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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정규리그 우승의 주축 강상재(30)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마쳤다.

DB는 14일 "2023~2024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강상재와 FA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기간 5년에 보수 총액 7억원(인센티브 2억원 포함)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DB는 13일 정규리그 MVP 이선 알바노와 재계약도 마쳤다.

강상재 계약을 더하면 두 명에게만 약 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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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강상재.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원주 DB가 정규리그 우승의 주축 강상재(30)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마쳤다. 7억원을 쐈다.

DB는 14일 “2023~2024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강상재와 FA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기간 5년에 보수 총액 7억원(인센티브 2억원 포함)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강상재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MVP급 활약을 펼쳤다. 51경기에서 평균 32분59초를 뛰며 14.0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 0.9스틸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정규리그 MVP에 등극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강상재의 2023~2024시즌은 충분히 성공적이었다.

원주 DB 강상재. 사진 | KBL


시즌 전 8㎏을 감량하는 등 혹독하게 준비했다. 스몰포워드로 포지션 변경도 성공했다. 200㎝ 장신에 외곽까지 갖춘 자원이다. 수비도 좋다. 국내선수 공헌도 전체 2위에 올랐다.

주장으로서 팀원을 잘 이끈 공도 있다. 덕분에 DB도 정규리그 41승 13패, 승률 0.759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FA 대박은 기정사실이었다. 원소속구단 DB가 나섰다. 계약기간 5년에 7억원이라는 거액을 안겼다.

강상재는 “우선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지난시즌 아쉬웠다. 팬들에게 꼭 챔피언 반지로 보답하겠다. 다시 한번 원주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원주 DB 이선 알바노. 사진 | KBL


앞서 DB는 13일 정규리그 MVP 이선 알바노와 재계약도 마쳤다. 계약기간 2년에 세후 19만5000달러 조건이다. 세전 기준 보수로 보면 약 3억4250만원이다. 강상재 계약을 더하면 두 명에게만 약 10억원이다.

2022~2023시즌부터 DB에서 뛰고 있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나섰고, 평균 31분47초를 뛰며 15.9점 3.0리바운드 6.6어시스트 1.5스틸을 올렸다.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가 됐다. 정규리그 MVP 시상에서 강상재를 단 3표 차이로 제치고 MVP가 됐다. KBL 최초의 ‘외국 국적자 MVP’라는 기록도 세웠다. 아시아쿼터로 뛰는 선수는 국내선수로 분류한다.

원주 DB 이선 알바노가 4월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MVP를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알바노는 “무엇보다 다시 기회를 준 DB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과분한 사랑을 주신 팬들이 있는 원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지난 플레이오프 패배가 너무 아쉬웠고 돌아오는 시즌에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챔프전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로써 DB는 팀의 핵심 자원인 강상재와 알바노를 모두 눌러 앉혔다. 정규리그 MVP 투표 1~2위가 그대로 간다. 차기 시즌 우승을 위해 다시 달린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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