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되면 결제" 담배 들고 사라진 40대…주소·전화번호 모두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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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마트에서 '선배송 후결제'를 명목으로 무거운 물품은 배달 요청하고 담배 등 가벼운 물건을 훔쳐 나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사기 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지난달 17일 서울 광진구의 한 마트에서 쌀과 술, 담배 등을 계산대에 올려두고 자신의 전화번호와 집 주소를 남기며 배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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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적·수색 끝에 주차장서 발견하고 체포 '구속 송치'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동네 마트에서 '선배송 후결제'를 명목으로 무거운 물품은 배달 요청하고 담배 등 가벼운 물건을 훔쳐 나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사기 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지난달 17일 서울 광진구의 한 마트에서 쌀과 술, 담배 등을 계산대에 올려두고 자신의 전화번호와 집 주소를 남기며 배달을 요청했다.
A 씨는 "물건을 모두 배송해주면 계산하겠다"며 담배와 나무젓가락, 종이컵 등 가벼운 물건만 챙겨 나갔다.
하지만 A 씨가 남긴 연락처와 주소는 가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추적에 나섰다.
A 씨는 경찰을 보고 손에 든 짐까지 버리며 도주했다. 경찰은 수색 끝에 주차장 사각지대에 숨은 A 씨를 찾아 체포했다. 법원은 지난달 24일 A 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경찰 조사 결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이와 비슷한 수법으로 10회에 걸쳐 약 94만 원 상당 물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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