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일주일 전 주식 매각" 하이브, 금감원에 민희진·어도어 경영진 조사 요청

정혜원 기자 2024. 5. 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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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측근인 S 부대표가 하이브가 전격 감사에 착수하기 일주일 전에 보유한 하이브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측이 '내부 고발'이라고 주장하는 이 이메일을 계기로 여론전이 시작되고, 이후 하이브의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본 S 부대표가 주식을 미리 처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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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희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측근인 S 부대표가 하이브가 전격 감사에 착수하기 일주일 전에 보유한 하이브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S 부대표는 지난달 15일 보유한 하이브 주식 950주를 2억287만 원에 전량 매도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에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하며 어도어에 대한 전격 감사에 착수하기 일주일 전이다.

또한 S 부대표가 주식을 판 다음날인 지난달 16일 민희진 대표 측은 하이브에 각종 의혹을 제기한 2차 이메일을 하이브 경영진에게 발송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측이 '내부 고발'이라고 주장하는 이 이메일을 계기로 여론전이 시작되고, 이후 하이브의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본 S 부대표가 주식을 미리 처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후 하이브의 주식은 폭락했고, S 부대표는 수천만 원대의 손실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이브는 S 부대표에 대해 풍문 유포와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낼 예정이다.

그러나 민희진 대표 측은 모든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민희진 대표 측은 "감사가 전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어떻게 미리 예측할 수 있겠냐"라며 "감사를 시작한 날 경영진 교체를 위해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한 하이브야 말로 감사 결과를 미리 내다본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민희진 대표의 배임 혐의를 포착했다며 감사에 돌입했고, 민희진 대표는 배임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는 31일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으로,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 80%를 갖고 있는 만큼, 민희진 대표가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희진 대표는 최근 법원에 하이브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제기했고, 오는 17일 첫 심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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