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용 의원, 석패 후 1개월 만에 시민과 재회…“하남 떠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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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국민의힘 이용 의원(45)이 석패의 쓴맛을 뒤로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용 의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하남갑 선거구 곳곳에 하남갑 조직위원장 명의의 현수막을 내걸고 하남시민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14일 밝혔다.
가정의 달 축하 메시지와 함께 ‘국민의힘 바뀌겠다’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지역구 내 도심 대로변 곳곳에 걸고, 지역 내 유권자들가 1개월여만에 인사를 나눴다.
대개 낙선자의 경우, 한동안 지역을 이탈하는 사례가 다반사임에도 이 의원은 얼마 지나지 않아 선거구민들에게 머리를 숙이고 나선 것이다.
이 의원은 지난달 치른 22대 총선에서 막판까지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경합 끝에 49.41%를 얻어 50.58%를 득표한 추미애 전 장관에게 1.17% 차로 석패했다.
비례 대표 의원으로 처음 지역구를 낙점 받아 선거를 치르며 기대 이상의 선전이란 평가를 받았다. 상대가 거물급 정치인임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선거전이 예상됐으나 지역민의 관심과 애정은 의외로 뜨거웠다.
그런 그가 하남시를 떠나지 않고 4년 후 재출마를 위해 다시 고삐를 졸라맨 뒤 출발선 상에 오른 것이다.
이 의원은 최근 대통령실 정부1비서관 발탁을 위해 인사 검증 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수행실장직을 지내며 쌓은 대통령과의 신뢰가 지금도 탄탄한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용 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마치 정부1비서관에 낙점 받은 듯한 기사가 게재돼 다소 당혹스럽다”며 “다만, 최근 대통령과 인사 차원에서 통화한 적이 있고 또 힘닿는 한 보필하겠다는 인사를 한 바는 있다”고 했다.
그는 “하남시를 떠나지 않고 인연을 끝까지 이어가려 하고 있다. 하남시와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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