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는 게 두려워 달린다” 76세에 250㎞ 사하라 사막 마라톤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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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6세 할아버지가 생일을 기념해 지구상 가장 어려운 울트라 마라톤으로 알려진 250km 사하라 사막 마라톤을 완주했다.
그가 지구상에서 가장 힘들다고 평가받는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 참가한 것.
전 세계 사막 중 크기가 가장 큰 사하라 사막.
그곳을 7일간 250km 달리는 '마라톤 더 사브레'(Marathon des Sables)는 지구상에서 가장 어려운 울트라 마라톤 대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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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올해 76세 할아버지가 생일을 기념해 지구상 가장 어려운 울트라 마라톤으로 알려진 250km 사하라 사막 마라톤을 완주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인 해리 헌터씨다.
그는 4월 말 광활한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에서 76번째 생일을 맞았다. 헌터는 생일 케이크 대신 건조 식사를, 이웃이나 친지 대신 낙타와 함께 생일을 맞았다.
그가 지구상에서 가장 힘들다고 평가받는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 참가한 것.
전 세계 사막 중 크기가 가장 큰 사하라 사막. 그곳을 7일간 250km 달리는 '마라톤 더 사브레'(Marathon des Sables)는 지구상에서 가장 어려운 울트라 마라톤 대회로 알려져 있다.
몽골 고비 사막, 칠레 아타카마 사막, 남극 사막과 함께 세계 4대 사막 마라톤으로 불리는 사하라 사막 마라톤은 낮에는 40~50도까지 올라가는 극한의 더위를, 밤에는 10도 이하까지 떨어지는 추위를 견뎌내야 한다.
그는 견뎌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우수한 성적으로 완주했다. 800명이 넘는 참가자 중 507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것.
그는 “늙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나를 계속 나아가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내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건강한 식습관과 많은 운동"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친김에 오는 10월 열리는 미국 네바다 사막 울트라 마라톤(220km)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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