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감싼 홍준표 "누군 전용기 관광도 했는데…자기 여자 지켜야"

이슬기 2024. 5. 14.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김건희 특검'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압박하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너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 자리 유지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나?"라며 윤 대통령을 감싸고 나섰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리 유지하자고 아내 하이에나에 던져주겠나"
"누구는 국고로 인도 관광하고도 잘 산다"
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3년 11월 7일 대구 북구 대구EXCO에서 열린 2023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김건희 특검'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압박하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너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 자리 유지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나?"라며 윤 대통령을 감싸고 나섰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지사지(易地思之)해 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이 문제 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번 보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라며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정권 시절인 지난 2018년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인도 타지마할 등을 방문해 '관광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누구는 대통령 전용기까지 내줘 가며 나 홀로 인도 타지마할 관광까지 시켜주면서 수십억 국고를 낭비해도 처벌 안 받고 멀쩡하게 잘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이 교체된 것을 비판하고 나섰다 .

그는 "서울 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며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진두지휘했던, 검찰 정권의 최일선에서 야당 탄압의 선봉에 섰던 대표적인 친윤 라인이다.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주장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