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출금수수료 최저가 '파격 선언'

타사보다 비싸면 200% 보상도

빗썸 출금수수료 최저가 보상 신청 화면. 사진제공=빗썸

[서울경제]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다른 거래소보다 출금 수수료가 비쌀 경우 수수료 차액의 200%를 보상해주는 ‘최저 출금 수수료 제공 및 보상제’를 도입·운영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보상은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DAXA) 소속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공지를 기준으로 하며 포인트 제공 방식으로 이뤄진다. 입출금 메뉴의 출금 상세 화면에서 ‘수수료 보상 신청’을 눌러 신청하면 즉시 포인트가 지급된다. 포인트는 출금 완료 시점의 수수료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포인트숍에서 가상자산 교환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출금 수수료 최저가 보상은 출금 완료 후 1일 이내 신청해야 하며 비교 대상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하는 가상자산과 동일한 네트워크로 입출금이 지원된 경우 보상 가능하다. 또 일부 가상자산은 원활한 출금 지원을 위해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앞서 빗썸은 2월 거래 수수료율을 업계 최저인 0.04%로 낮췄다. 이번 출금 수수료 최저가 시행으로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가장 낮은 수수료 체계를 갖추게 됐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업계 최저 거래 수수료에 이어 최저 출금 수수료 제공으로 이용자들의 가상자산 거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중섭 기자 jseo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