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충격 고백 “저 원래 96년생”…대환장 서막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동아닷컴]

시니어 인턴 이정은이 진짜 나이를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 제작진은 자고 일어나면 50대 시니어 인턴 임순(이정은 분)으로 급속 노화하는 8년 차 공시생 이미진(정은지 분)의 두 얼굴이 담긴 1차 티저 영상을 14일 공개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업준비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 캐릭터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이정은과 정은지가 각각 꽃다운 본캐(본 캐릭터) 20대 청춘 이미진과 부캐(부 캐릭터) 50대 임순을 맡는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1차 티저 영상은 자고 일어나면 50대가 되는 20대 공시생 이미진의 다사다난한 하루를 담는다. 영락없는 50대 얼굴로 “제가요, 20댄데요. 원래 96년생이거든요”라며 나이를 밝힌 임순은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바뀌어요”라며 자신 사연을 털어놓는다.

해가 뜨고 질 때마다 회춘과 노화를 반복한 끝에 50대 몸에 완전히 적응한 이미진은 임순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그토록 원하던 취업에 성공, 인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하드웨어는 586세대지만, 임순 몸에 잠재된 자아는 MZ세대 이미진이기에 컴퓨터 작업은 한 손으로도 뚝딱 해내며 엄청난 능력치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뿐만 아니라 면접장에서 유연성을 과시하고 거동이 수상한 인물을 대걸레로 때려잡을 뿐만 아니라 자전거 하나로 버스까지 추월하는 등 범상치 않은 행보를 보여준다. 부임 첫날부터 꼬였던 직장 상사이자 검사 계지웅(최진혁 분)도 임순을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쏘아대고 있어 임순과 이미진의 험난한 일상을 예고한다.

설상가상 경찰서까지 끌려와 정체를 추궁당하자 감정이 극에 달한 임순은 급기야 이상한 춤까지 춰가며 “나 진짜 96년생이라고”라며 설움을 토해내 웃음을 안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이 모든 상황이 믿기지 않는 듯 “깜짝 카메라야?”라며 사방으로 눈을 돌리는 이미진, 즉 임순이 과연 회춘과 노화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6월 15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