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라면 맨유를 우승 시켜줄 것 같았다”... 마타가 벤치로 밀려남에도 맨유에 남은 이유

남정훈 2024. 5. 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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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타는 호날두의 능력을 믿고 있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3일(한국 시간) "후안 마타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영입되면 벤치에서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마타는 맨유 생활 막바지에 호날두가 맨유로 깜짝 복귀하기 전까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선발로 단 9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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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후안 마타는 호날두의 능력을 믿고 있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3일(한국 시간) “후안 마타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영입되면 벤치에서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마타는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윙어다. 드리블이 특화된 윙어가 아닌 키패스나 연계 플레이에 능한 윙어다. 왼발 슈팅력, 크로스, 준수한 퍼스트 터치를 가지고 있어 공격 쪽에 자유로운 역할로 풀어 놓으면 상당히 위력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발렌시아에서 프로 생활을 출발한 그는 어렸을 때부터 기복 없이 꾸준하게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며 2008/09 시즌에는 11골 13도움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보여주며 첼시로 이적한다.

첼시에서의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더니 측면 플레이메이커로 날아다니면서 첫 해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혁혁한 공을 세우며 12골 20도움으로 첼시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2012/13 시즌에는 더 대단했다. 아자르와 함께 좌·우측면을 박살 내면서 엄청난 도움 개수를 쌓았다. 아자르가 부상으로 나갈 때도 철강왕 모습을 보여주며 64경기에서 20골 30도움을 기록했고 유로파 리그 우승을 도왔다.

하지만 다음 시즌 무리뉴가 감독이 되면서 오스카에게 주전 자리를 완전히 밀렸고 그는 데이비드 모예스의 맨유로 이적하게 된다. 그는 맨유에서 꾸준하게 9시즌 동안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뛰면서 285경기 51골 47도움을 기록했다.

마타는 맨유 생활 막바지에 호날두가 맨유로 깜짝 복귀하기 전까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선발로 단 9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었다. 마타는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 거론되었지만 호날두와 함께 뛰기 위해 계약 연장에 동의했다.

마타는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한 도전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마타는 "클럽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후 내가 떠나고 맨유가 우승한다면 큰 상처가 될 것 같았다. 그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맨유에서 리그 우승을 축하하는 것이 꿈이었다"라고 밝혔다.

마타는 호날두의 2021년 입단이 자신을 흥분시킨 이유에 대해 덧붙였다. 마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을 끌어당길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항상 경기 80분이 되면 공이 그에게 가야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마타는 이어서 “그는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등장했다. 하지만 주변 상황 때문에 두 번째 시즌에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나는 호날두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친해졌다. 그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운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두 번째 시즌을 빈손으로 보냈고, 2022년 11월 자유계약선수로 풀려나면서 계약이 해지되었다. 마타는 그때 이미 갈라타사라이로 떠났고, 맨유는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은퇴한 이후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아직까지 애쓰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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